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캠핑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의 캠핑카가 출고된 다음 두 번째 캠핑카로 떠나는 나들이입니다.
화성 궁평항을 목적지로 출발 했습니다. 둘째가 감기때문에 열이나서 캠핑을 취소하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캠핑을 꼭 가야한다며 울고불고 난리가나서 뒤늦게 출발 했습니다.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차를 주차 할 곳이 없었습니다.
궁평리 해수욕장을 올 때에는 네비게이션에 “궁평펜션&조트”를 검색해서 찾아오는게 좋습니다. 다른걸 검색하면 차로 들어오기 힘든길로 안내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붉은 동그라미 지역에서 차박을 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쯤에 도착 했는데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없는걸 봐선 좀 더 일찍 도착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초록색 동그라미 지역은 화장실이 위치한 곳입니다. 화장실은 양변기가 있으나 물을 내리는 수세식 방식이 아닌 푸세식(?) 방식이라 아래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편입니다.
일단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없는 관계로 매점 주차장에서 캠핑하는걸로 정했습니다. 매점 주차장의 주차비는 10분에 600원이지만 24시간 주차 시 36,000원만 내면 됩니다.
저희가 들어갈땐 매점 주차장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는데 금방 자리가 다 찼습니다. 여기도 늦게오면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매점 주차장에서 차박시 장점은 매점안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것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푸세식(?) 공용 화장실 보다는 많이 쾌적하거든요.
그리고 매점 주차장 이용시 주차장 안쪽에 솔밭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핑카를 자리잡고 먹을꺼리를 사러 궁평항 수산물 직판장에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바다를 보면서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궁평항으로 가는 길에 산책로가 머무 잘 꾸며져 있어서 좋습니다.
궁평항에서 꼴뚜기회, 전어회 그리고 대하를 사 왔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소주와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일몰 시간에 낙조가 정말 멋집니다. 산책로에 괜히 “낙조맛집”이라고 쓰여있는게 아니었어요. 큰 아이는 자기 의자을 챙겨가서 낙조를 즐깁니다.
할로윈 시즌이라 그런지 텐트를 멋지게 꾸며놓은 분들도 보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것도 좋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캠핑카를 너무 좋아하네요.
궁평리 해수욕장은 집에서도 많이 멀지않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다시한번 찾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