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등 썬라이크(SunLike) LED 모듈로 자가 교체 완료

거실 LED 전등이 나가서 자가 교체를 진행 했습니다. 교체할 LED 모듈을 알아보던 중 서울반도체의 썬라이크(SunLike) LED 모듈을 알게 되어서 LED모듈 교체 방법과 썬라이크 조명이 무었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보려 합니다.

서울반도체 썬라이크(SunLike) LED 모듈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 햇빛을 쐬고 하루를 시작하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활력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세로토닌은 우울감, 불안감을 줄여주고 행복감, 활력을 느끼는데 영향을 주는 호르몬 입니다. 우리가 맑고 따뜻한 햇빛 아래에서는 포근하고 안정감을 느끼는게 세로토닌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녁 시간이 되면 세로토닌은 멜라토닌 이라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으로 전환되어 숙면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아침에 해가 들지 않는 집의 경우엔 아침에 일어나서 10분간 햇빛을 쐬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햇빛이 아니라 조명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조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서울반도체에서 만드는 썬라이크(SunLike)라는 LED 조명입니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와 도시바 머터리얼즈가 공동 개발한 LED 기술입니다. 태양빛과 가장 가까운 스펙트럼을 구현한 조명으로 현재는 서울반도체에서 도시바 머터리얼즈의 특허와 사업권을 사들여서 서울반도체에서만 썬라이크 LED를 만들고 있습니다. 썬라이크 LED의 특징은 서울반도체 홈페이지에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쿠팡) 썬라이크 LED 모듈

예전에는 교체 할 LED 모듈을 고를 때 플리커 프리 여부가 제품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는데, 이번에는 썬라이크 조명을 사용 해 보고 싶어서 다른 LED 모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쌌지만 해당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썬라이크 LED는 기본적으로 플리커 프리 제품입니다.

꼼꼼하게 포장된 상태로 배송 되었습니다.

LED 모듈과 컨버터, 그리고 설치에 사용 될 나사와 연결 선이 들어있습니다. 스위치가 2개인 거실에 사용 할 것이라서 2세트를 주문 했습니다. 그래서 LED모듈 4개와 컨버터가 2개 입니다. 컨버터 1개에 LED모듈 2개를 연결하면 됩니다.

LED 모듈에는 썬라이크 로고가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마음 같아선 방에 있는 등도 모두 썬라이크로 바꾸고 싶지만 가격도 비싸고 방에 조명들이 모두 쌩쌩해서 거실 조명만 교체하기로 합니다.

거실 LED 모듈 교체 진행

LED 모듈 교체를 위해서는 차단기를 먼저 내려야 합니다. 전기를 내리면 다른 조명도 쓸 수 없으니 밝은 낮 시간에 작업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단기에 사진의 2번 처럼 ‘전등’ 항목이 따로 존재하면 ‘전등’ 스위치만 내려도 됩니다. 만약 ‘전등’ 구분이 따로 없다면 사진의 1번 스위치, 전원을 내리면 됩니다. 작업 전에 집에 있는 다른 조명들의 스위치를 켜 보고 실제 전기가 차단 되었는지 확인하고 교체 작업을 진행합니다. 전기 작업은 위험하니까요.

전기가 차단된 것이 확인 되었으면 전등의 커버를 먼저 분리합니다. 집마다 전등 종류가 달라서 커버를 분리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저희 집과 같은 형태의 전등이라면 사진에 동그라미 표시한 너트들을 풀어내면 유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거실 전등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조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으면 좋습니다.

기존에 연결되어있는 조명의 배선은 사진으로 찍어둡니다. 그래야 다시 설치할 때 배선을 헷갈리지 않습니다. 방에 설치되는 스위치 1개 짜리 전등은 배선이 간단하지만 스위치 2개 이상을 사용하는 거실등의 배선은 아주 조금 더 복잡합니다. 다시 설치할 때 배선이 헷갈리면 관리사무소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저희 집은 빨간선 1개, 흰선 2개인데 검정 테이프가 짧게 테이핑 되어있는 선이 가운데, 검정 테이프가 두껍게 테이핑 되어있는 선과 빨간 선이 좌/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커버를 벗겨내면 천정에서 전등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중앙에 전원 단자에 연결된 전선들을 분리하고 사진에 동그라미 표시된 4개의 너트를 풀면 쉽게 분리됩니다. 전등이 무거우니 보조 해 줄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중앙에 큰 LED 모듈과 좌/우에 얇은 LED 모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실 등 스위치가 2개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1번 스위치는 중앙 LED, 2번 스위치는 좌/우 LED 조명이 켜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교체 하려는 썬라이크 LED 모듈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썬라이크 LED 크기가 기존 LED 모듈보다 작습니다. 똑같은 사이즈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썬라이크 LED 모듈은 제가 구입한 539mm x 70mm 사이즈가 가장 큰 사이즈 입니다.

아무래도 LED 모듈 크기가 다르다 보니 전등 안에 LED 모듈 배치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1번 스위치는 중앙 2개의 LED 모듈 점등, 2번 스위치는 좌/우 2개의 LED 모듈이 점등 되도록 설치하려 했습니다. 그레서 좌/우에 설치되는 LED 모듈이 연결 되도록 연결 선을 긴 것으로 추가 주문했는데, 막상 설치하니 짧아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1번 스위치는 좌측 2개 LED 모듈, 2번 스위치는 우측 2개 LED 모듈이 점등 되도록 배선을 연결 했습니다.

천정에 전등을 분리의 역순으로 설치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관문! 이 때 조금 해멜 수 있습니다. 천정에서 나오는 3개의 배선이 어떻게 연결 되었는지 생각이 안나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연결되어 있던 배선의 사진을 꼭 찍어둬야 합니다.

컨버터에서 가장 많은 선 가닥이 연결되는 곳에 물리는 선이 ‘공통선’ 입니다. 처음에 연결되어있던 배선을 촬영해 두었던 사진을 찾아서 어떤 선이 ‘공통선’이었는지 찾아내어 연결합니다. 공통선에는 각각 컨버터에서 나온 배선1개 씩으로 2개의 선이 연결되고 컨버터의 남은 선들은 각 스위치 선에 1개 씩 연결합니다.

천정에 전등을 고정하고 배선 연결까지 마치면 전등 커버를 씌우지 말고 차단기의 스위치를 켜고 불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전등에 불이 잘 켜지는 것을 확인하면 LED 모듈 교체가 모두 끝났습니다.

LED 모듈 교체 후 사용 후기

썬라이크 제품 설명에 “시력보호 썬라이크 제품은 광효율보다 자연광을 촛점으로 제작되어 상대적으로 밝기는 약함”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조명이 쨍한 흰색이 아니라 약간 붉고 노란 기운이 도는 색입니다. 이건 아마도 썬라이크 LED가 5700K 색온도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5700K 색온도에 조금 어둡다 보니까 거실이 쨍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거실 분위기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저녁 시간에도 차분한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그 어둡다는게 불편할 정도의 어두움이 아니라 전에 사용하던 조명보다 살짝 어두운 느낌입니다.

가족들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하고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구입한 목적대로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거실 조명을 모두 켜서 썬라이크 조명의 태양빛을 흡수(?)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방에 사용하는 전등의 LED가 고장나서 교체하게 된다면 모두 썬라이크로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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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자연광 내는 LED 세계최초 개발…서울반도체, ‘썬라이크’ 20조 시장 겨냥 – 아시아 경제
• 서울반도체, 인간 중심적인 자연광 LED ′썬라이크′ 개발 – elec4
• 서울반도체, 도시바에서 ‘썬라이크’ 특허 등 사업권 양수 – THEELEC
• 태양빛 닮은 썬라이크 조명, 국내 아파트에 적용된다 – 매일경제
• 건강이야기 햇빛 일광욕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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