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 가까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 열풍이 우리의 대표팀의 16강에 진출실패로 시들해졌다. 심판의 석연찮은 판단에 말도 많은 마지막 스위스전. 경기를 보고있는 내내 심판의 판정이 뭔가 미심쩍다 했는데 결국은 스위스의 2번째 골의 판정으로 인해 본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마음에 안드는 점은 심판의 스위스의 2번째 득점때 오프사이드 논란보다 경기내내 우리 대표팀의 경기 흐름을 끊어 놓는 파울선언 이었다. 스위스의 핸들링 반칙도 2번이나 그냥 넘어가 주고, 우리나라의 공격 찬스 때 마다 번번히 선언하는 파울… 그러다 보니 김남일 선수의 드리블 때 심판의 발에 걸렸던 공은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또, 당연히 골킥이 선언될 줄 알았는데 심판이 코너킥을 선언하자 어의 없다는 표정으로 이운재선수가 볼을 건네는 모습이라던가..
이번 월드컵 부터 심판들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같은 국적의 심판으로 경기에 투입되는것이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활용된 느낌이다.
심판의 판정부분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빙한 인터넷에 한참 떠도는 동영상의 내용처럼,
주심 “임마 깃발 왜 들었는데?”
선심 “미안해, 이번엔 휘슬 불 줄 알았지…;;”
이런 대화 내용이 오간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