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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 리니지 시계를 구입한 뒤 가장 먼저 한 건 시계줄 교체였다. 기본 티타늄 밴드는 가볍고 편하지만, 스크래치에는 확실히 약한 편이다.
조금만 착용해도 잔기스가 쉽게 생기는데, 그 빈티지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가죽줄이 더 잘 맞는 쪽이라 자연스럽게 줄질을 하게 됐다.
선택한 가죽줄은 어두운 갈색 바탕에 옅은 갈색 스티치가 들어간 디자인이다.
검은색 가죽줄도 고민했지만, 너무 무난해 보일 것 같아서 갈색을 골랐다. 결과적으로 시계랑 잘 어울리고, 캐주얼과 정장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칭된다.
줄질 후에 찍어본 사진 위주로 느낌을 정리해봤다.
목차
카시오 리니지 가죽줄

실내에서 촬영해서 광량이 조금 부족하다. 확대하면 노이즈가 보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정도만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가죽줄로 바꾸니 확실히 차가운 느낌보다는 따뜻하고 차분한 인상이 살아난다.

조금 더 밝은 환경에서 찍어봤다.
어두운 갈색 시계줄은 멀리서 보면 검정색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갈색 특유의 톤이 느껴진다.
이 애매한 색감 덕분에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밋밋하지 않다.

사진에서는 거의 검정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두운 갈색이 맞다.
안쪽은 밝은 갈색, 바깥쪽은 어두운 갈색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착용했을 때 은근히 입체감이 있다.

시계줄을 펼쳐서 보면 색감 차이가 더 잘 보인다.
실내 사진에서는 검정 가죽처럼 보이지만, 실물은 확실히 갈색이다.
시계줄 사이즈와 착용감에 대해
카시오 리니지의 러그 폭은 20mm다. 따라서 시계줄을 교체할 때는 20mm 사이즈의 밴드를 선택하면 된다.
가죽줄을 처음 착용하면 생각보다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가죽줄 특성상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계속 착용하다 보면 가죽이 손목 굴곡에 맞게 조금씩 길들여지면서 착용감도 훨씬 부드러워진다.
초반에는 시계줄을 너무 느슨하게 차기보다는 살짝 타이트하게 조절해서 착용하면 가죽이 손목에 자리 잡는 시간이 조금은 줄어든다.
새 구두를 처음 신을 때 발에 맞게 길들이는 과정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오히려 가죽줄 특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티타늄 밴드 대체 시계줄


자연광에서는 가죽 질감과 색감이 더 잘 살아난다. 카시오 리니지에 가죽줄을 고민하고 있다면, 부담 없이 시도해볼 만한 조합이다.
어두운 갈색이라 단정해 보이고, 스티치가 들어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퀵릴리즈 시계줄

이 시계줄의 가장 편한 점은 퀵릴리즈바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이다. 별도의 공구 없이 손으로 바로 탈착이 가능해서 줄 교체가 정말 쉽다.
퀵릴리즈 스트랩을 몇 개 가지고 있으면 그날 기분이나 옷차림에 맞춰 가볍게 줄질하면서 시계를 새로 산 것 같은 느낌도 낼 수 있다.
카시오 리니지의 러그 폭은 20mm 이기 때문에 20mm 사이즈의 밴드를 선택하면 된다.
처음 시계줄을 교체하면 가죽이 너무 뻣뻣해서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건 계속 착용하다보면 가죽줄이 내 손목의 굴곡에 맞게 자연스럽게 변한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편안한 착용감을 얻을 수 있다.
줄을 교체하고 초반에 시계줄을 조금 타이트하게 조절해서 착용하면 시계줄이 손목에 자리잡는 시간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마치 새 구두를 내 발에 맞게 길들이는 과정하고 비슷하다. 그래서 가죽줄 교체 후 초반에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길들여지면 아주 편한 착용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시계줄
카시오 리니지 티타늄 밴드의 스크래치가 신경 쓰이는 사람
리니지 기본 티타늄 밴드는 가볍고 편하지만, 사용하다 보면 잔기스가 생각보다 빨리 쌓인다.
스크래치 관리가 스트레스라면 가죽줄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시계 인상이 꽤 달라진다.
시계를 단정하게 차고 싶지만 너무 밋밋한 건 싫은 사람
어두운 갈색 가죽줄은 멀리서 보면 검정처럼 보여서 깔끔하다. 하지만 스티치와 색감 덕분에 가까이서 보면 심심하지 않다.
정장, 캐주얼 모두 무난하게 어울리는 쪽을 찾는다면 잘 맞는다.
출퇴근용, 일상용으로 부담 없이 찰 시계를 찾는 사람
가죽줄이라고 해서 과하게 클래식한 느낌은 아니다.
리니지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과 잘 어울려서 출퇴근, 외출, 일상 착용 모두 무난하게 쓰기 좋다.
시계줄을 자주 바꿔보고 싶은 사람
퀵릴리즈바가 적용되어 있어서 도구 없이도 줄 교체가 가능하다.
기분이나 코디에 따라 스트랩을 바꿔 차는 걸 좋아한다면 이런 방식의 시계줄이 확실히 편하다.
검정 가죽줄이 너무 흔하게 느껴지는 사람
검정 가죽줄은 안정적이지만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어두운 갈색 가죽줄은 비슷한 단정함을 유지하면서도 은근히 차별화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