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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CY 에일리팟 T20 애플 에어팟과 비교 사용 후기

최근 큰아이가 에어팟을 갖고 싶다고 하여서 애플 에어팟은 가격이 부담되어(어린아이라 분실의 우려도 있고)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무선 이어폰을 찾던 중 QCY 에일리팟을 구입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딱 좋더라고요. 구입한 김에 간단하게 소개와 사용 후기를 작성 해 봅니다.

QCY 에일리팟과 애플 에어팟 외관 비교

기존에 가지고 있던 2세대 에어팟과 간단하게 외관을 비교 해 봤습니다. 이어폰 충전 케이스의 크기는 사진 처럼 비슷 합니다. 둘 다 컴팩트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재질은 애플의 에어팟은 단단한 느낌의 플라스틱이지만 QCY 에일리팟은 그것 보다는 가벼운 느낌의 플라스틱입니다. 확실히 에어팟이 고급스러운 느낌인데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방향에서 보면 에일리 팟이 조금 큽니다. 실제 이어폰 유닛도 에어팟 보다는 조금 더 큰 크기입니다.

케이스와 이어폰 유닛을 나란히 놓고 비교 해 봤습니다. 에일리팟은 1, 2세대 에어팟 보다는 3세대 에어팟과 닮았습니다. 에어팟과 비교하면 이어폰 몸통이 짧습니다.

에어팟 3세대 모델과 닮은 디자인이라 함께 놓고 비교해 보면 좋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게 에어팟 2세대인 관계로 아쉽지만 2세대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

이어폰의 유닛이 에일리팟이 조금 더 큽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 착용했을 때에는 불편감이 있었는데 금방 적응 했습니다. 무게도 에어팟과 비슷해서 착용 했을 때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음질 및 기능 비교

음질

음질을 평가 할 만큼 귀가 예민하지 않기에 그냥 주관적인 느낌만 적어볼까 합니다.

주로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많이 보는 편인데 음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귀가 예민하진 않아도 조악한 음질의 이어폰들은 구별 해 내는 편인데 에어팟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느낌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충분히 좋다고 생각됩니다.

전화 통화

이미 알려져 있는 것처럼 전화 통화에서 에어팟은 훌륭합니다. 이어폰으로 통화해도 상대방은 이어폰이라는 걸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통화 품질이 좋습니다.

QCY 에일리팟은 전화 통화에서는 에어팟 보다 부족한 느낌입니다. 집에서 집사람과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해 봤습니다. 상대방은 전화 소리가 잘 들린다고 합니다. 소리가 조악하거나 감이 멀게 들리는 그런 경우는 없는데, 저는 상대방의 목소리가 전달되는데 약간의 딜레이를 느꼈습니다. 그러다 보니 통화할 때 상대방과 말하는 게 겹칠 때가 생깁니다. 상대방은 이야기를 마치고 내 대답이 없으니 다음 이야기를 하려는 데 내가 대답하는 그런 상황 말이죠.

전화 통화는 소리 전달의 미묘한 딜레이 현상 때문에 중요한 전화를 받을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어폰의 터치 기능

애플 에어팟을 두드려서 전화를 받거나 다음 곡으로 넘기능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일리팟도 동일한 기능이 있습니다. 다만, 기능을 실행하는데 불편함이 있습니다.

에어팟은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면 바로 기능이 실행되는 것에 반해 에일리팟은 이어폰 몸통에 터치를 인식하는 영역을 터치해야 합니다. 외관 상으로 보이는 영역이 아니다 보니 감으로 손톱이 아닌 손가락이 닿도록 터치를 해야 하는데 인식이 잘 안됩니다. 인식이 안되는 것 보다는 터치 영역을 제대로 터치 한 것인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번 손가락으로 두드리게 되고, 이어폰의 머리가 아닌 몸통에 터치 영역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두드리다 보면 이어폰이 귀에서 빠지게 됩니다. 콩나물처럼 생긴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줄기를 손가락으로 계속 톡톡 건드린다고 상상해 보면 왜 이어폰이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차라리 이어폰 머리 쪽에 손으로 누를 수 있는 물리 버튼이 있었다면 더 사용하기 편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사용 후기

단점도 많이 적었지만 그래도 저는 이 이어폰을 2개나 샀습니다.

QCY 에일리팟 APP 블루투스 이어폰 T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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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에게 하나 사 주고 제가 쓰던 에어팟은 집사람이 사용해 보겠다며 가져갔습니다. 이어폰으로 통화하면서 자유로운 두 손으로 다른 일들을 하는 게 편해 보였나 봅니다. 저도 무선 이어폰이 필요했기에 큰 아이에게 사준 에일리팟을 몇 번 빌려 써 보고 마음에 들어서 제 것도 하나 샀습니다.

애플의 에어팟과 가격이 많이 차이 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부족함 정도는 상쇄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선 이어폰을 구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 예산이 넉넉하다면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다만 이어폰에 큰 돈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으나 적당한 성능의 이어폰이 필요하다면 에일리팟을 추천합니다.

QCY 에일리팟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께 구입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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