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문했던 VGA쿨러가 도착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촬영과 함께 설치 설치!!
생각보다 큰 사이즈의 쿨러와 방열판이 한눈데 들어왔다. 뒷면엔 쿨러와 코어가 닿는 부분에 설지 전까지에 제거하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조그마한 메모리 방열판 8개와 쿨러, 쿨러 고정 가이드, 써멀그리스, 3핀 전원 컨버터가 구성품으로 들어있었다. 비싼 돈 투자한 만큼 푸짐한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ㅎㅎ 쿨러가 생각보다 무척 무거웠는데 웬지 묵직한 느낌이들어서 쿨링에 대한 신뢰가 더 생기는건 왜일까…;;
쿨러와 함께있는 방열판의 모습이 자동차 라디에이터의 그것과 비슷하게 생겨서 웬지 열을 더 잘 식혀줄것 같은 느낌이든다. 코어와 닿는 부분의 래핑상태도 양호한 편이었다. 일단 기존에 쓰던 3,000원짜리 저급쿨러와는 비교를 거부한다. 보호 씰까지 테이핑되어서 포장되어있는 이유가 있었던거다..ㅎㅎ 지문이 살짝 묻긴 했지만 기스라도 날까봐 조심조심 장착했다.
함께 동봉되어있던 메모리칩 방열판을 장착 해 봤다. 비디오카드 전면에 4개, 후면에 4개 총 8개를 모두 사용했다. 써멀테이프가 붙어있으니 장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스티커 붙이듯이 ‘척!!’ 하고 붙이면 된다. (▲ 사진은 메모리방열판 장착 완료)
쿨러의 장착까지 끝며쳤다. 상단의 장식물이 스텔스전투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쿨러의 모델명인 VC-F117중 F117이 스텔스 전투기의 모델명이더라..ㅎㅎ 이로서 시원하고 조용한 PC환경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
내 비디오카드가 잘만이나 사일런서계열의 쿨러장착이 지원되지 않았던 이유가 군데군데 불규칙적으로 솟아있는 콘덴서의 위치 때문이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쿨러는 코어가 닿는 부분과 쿨링이 되는 부분이 꽤나 거리가 있어서 콘덴서들과의 간섭을 사전에 차단한듯한 느낌의 디자인이다. 쿨러 장착을 위한 가이드도 큰것과 작은것 2개로 들어있어서 자신의 비디오카드에 맞는 사이즈로 장착하면 된다. 즉, 어지간한 사이즈의 비디오카드는 모두 지원하는 듯 하다.
LP사이즈 비디오카드는 제외.. 생각보다 쿨러 크기가 큰 관계로 LP사이즈 카드에는 카드 밖으로 쿨러가 한참 튀어나올것 같다.
구리로 만들어진 히트싱크에다 자동차 라디에이터 모양의 디자인은 열을 쉽게 식힐 수 있을것 같다. 게다가 쿨러는 2,000RPM으로 회전하니 소음도 무척 작다.
메모리 방열판도 달았겠다, 쿨러도 새걸로 교체했겠다. 오버클럭에 도전했으나 내 그래픽카드는 메모리가 뽈딱이다..ㅜㅜ 그동안 메모리 쿨링이 안되니 오버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방열판을 달아줘도 영 시원찮다…;; 코어는 꽤나 오버클럭이 가능한데 메모리가 받쳐주질 못하니…;; 대부분의 의견이 메모리와 코어가 1:1동기화 되는것이 오버했을때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다고하니 코어만 오버클럭해두면 뭔가 손해보는 찝찝한 기분에 그냥 레퍼런스 클럭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짜피 PC로 무지막지한 사양의 게임을 즐겨 하는편도 아니니 말이다^^ㅋ
내용 부실한 EVERCOOL VC-F117 장착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