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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의 등록방식 문제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자신의 블로그를 등록시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블로그를 알리고 싶어하고 관심사를 공유하고 소통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그러한 블로거중 한 명이기 때문에 몇몇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가입을 해 두었다. 블로그 메타사이트를 가입하면서 가입 방식에서 한 가지 문제점을 생각해 왔었다.

■ 만약 허위가입을 한다면!!
  블로그 메타사이트에 블로그를 등록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가입을 하고 블로그 등록란에 내 블로그 주소와 RSS피드 주소만 적어 넣으면 완료된다. 올블로그, 오픈블로그 그리고 블로그 코리아 까지 가입방법은 비슷하다. 그럴리는 적겠지만, 자신의 블로그를 다른이가 메타사이트에 임의로 가입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생각 해 보면 방법은 너무나 쉽다. 가입을 하고 블로그 등록란에 다른이의 블로그 주소와 피드 주소만 적어 넣으면 쉽게 가입을 할 수 있다. 역시 그럴리는 적겠지만 악의적인 목적으로 충분히 이용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등록한 블로그의 소유자가 가입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 트랙백이 있지 않은가!!
  쓸데없이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럴듯한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본인 확인을 위해서 사용될 만한 부분으로 트랙백이 있지 않은가?^^ㅋ 트랙백은 블로그의 소유자만이 보낼 수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블로그 메타사이트이니 만큼 블로그 외에 일반 사이트의 피드 등록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되지 않는가.

  방법은 이렇다. 블로그를 등록할때 메타사이트에선 본인의 블로그임을 확인하기 위한 트랙백 주소를 제공하고, 제공된 트랙백 주소로 등록한 블로그에서 트랙백이 왔을때 비로소 완벽하게 등록을 해 주는 것이다. 일단 기술적으로 봤을땐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어보인다.

■ 생각을 하게된 계기.
  가끔 올블로그를 보고 있으면 블로그가 아닌 일반 게시판의 글들이 올라오곤 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때마다 등록한 사람에 대한 의문을 가졌었다. 게다가 최근엔 어떤 영문 뉴스사이트의 글이 올블로그에 나타나는 모습까지 보아서였다.

“RSS피드가 제공되는 사이트가 많으니 일반 사이트까지 올블에 등록하는구나. 그런데 과연 사이트의 소유자가 등록한 것일까?”

  본인 인증방법이 거의 전무했던 블로그 메타사이트였기 때문에 한번 개선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어서 글을 남겨본다.


24 개의 댓글

  1. 제 개인적인 생각은 서비스형 블로그의 경우는 로그인 검사를 이용하는 방법을 설치형 블로그의 경우는 메타태그 방식을 이용하였으면 합니다.

    1. 메타태그도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서비스형 블로그 사용자는 그나마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편이지만,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이 어려웠으니까요. 왜 전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ㅜㅜ

  2. 남의 블로그를 가로채 메타블로그에 등록할때, 가로챈 사람이 얻는 잇점이 있을까요? 잇점이 없다면 그런 일을 할 사람은 별로 없겠죠..다만 가능성은 메타블로그를 망치기 위해 대량의 쓰레기 사이트를 등록시키는정도가 아닐까 하는데요

    1. 쉽게 드러나는 잇점은 없어서 아직까지 경우가 적은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사이트광고나 악성코드 배포의 엉뚱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악용될 우려가 있을것 같아서입니다. 너무 앞서간 쓸데없는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요^^ㅋ

  3. 트랙백은 블로그의 소유자가 아니라도 보낼 수 있습니다. 트랙백은 정해진 URL에 정해진 문법대로의 내용을 HTTP로 전송하는 단순한 프로토콜이고, 실제로 내용이 옳다는 것을 받는 사람이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4. 메타블로그는 가능한한 많은 블로거의 글을 모으려 한다는 점에서 볼 때 가입방법을 어렵게 하는 건 그 의도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같네요

    1. 하지만 규모가 어느정도 커지면 그걸 이용하려는 세력(?)들도 등장할텐데, 그때는 어느정도 걸러낼 방안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거든요. 당장 적용은 어려울것 같긴 합니다…;;;

      근데, 라온수카이님은 오늘도 이시간까지..???ㅎㅎㅎ 저도…;;

  5. 하긴 간편하긴 무지하게 간편하네요.
    그래도 그렇기에 더 다가가기 쉬운게 아닐라나…싶습니다.
    뭐, 회원가입중에 험난한 절차를 거치는, 예를들면 주민등록 등본이라던가
    어쩌고 저쩌고… 한건 별로 없지만요

    1. 무척 간편하죠. 간편한건 너무나 좋은데 간편하다보니 자신의 블로그라는 인증방법마저 없어서 한번 생각 해 봤었습니다…;; 조금 엉뚱한 생각이 되어버렸네요..ㅋ

    1. 핸드폰이나 메일 인증은 본인 확인은 가능하지만, 블로그의 소유여부를 확인하는 것엔 적합한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서비스형 블로그 사용자들은 어떻게든 가능하겠지만, 일반 설치형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어렵잖아요^^ㅋ

  6. 하하하 전 상관없습니다. 제 블로그 보면 아시겠지만 컴퓨터 관련 위주의 글이 있는 블로그는 어딜가도 별로 환영받지 못하거든요 고작해야 불펌 ㅠ_ㅠ

    1. 별바람님 블로그는 소프트웨어 소개라는 큰 틀을 유지해 나가고 계시지만, 제 블로그는 이미 잡탕이 되어버려서..ㅎㅎㅎ

  7. 어느 메타 블로그든,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인증확인 절차가 부실한게 사실입니다.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콜콜메타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피드수가 크게 많지 않으니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허위등록된경우 약관에 따라서 해결하였습니다;; 음 여러가지 방법 중 확인절차가 가장 간편한것을 찾아보는것이 메타 블로그의 취지에도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그렇군요. 실제로도 허위등록하는 경우가 있군요..;;;
      가장 간편한 확인절차를 찾자면, 트랙백을 보내주신 ‘한 지붕 두 친구’님의 아이디어도 괜찮은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트랙백을 이용하는 방법은 사용에 있어서 생각보다 문제가 좀 있네요…;;;

  8. 핑백: 한 지붕 두 친구

  9. 트랙백 같은 경우 트랙백만 따로 보낼수 사이트 http://www.aylwardfamily.com/content/tbping.asp 가 있어 조작이 가능합니다. (그렇게까지 한다면 그야말로 gg 겠지만;)

    테크노라티 처럼 해당 블로그에 특정 코드를 삽입하고 인증을 받는 절차가 가장 확실해보입니다. 물론 그렇게까지 할만한 단계는 아니긴 합니다만.

    1. 많은 분들의 의견이나 생각을 보고나니, 트랙백의 방법은 불편함과 함께 인증의 시뢰성이 떨어지니까요. 인증절차가 필요하게 된다면 제가 생각했던 트랙백은 아닌것 같네요…

      역시 다른 방법이…

  10. 핑백: Always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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