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를 통해 ‘연개소문’을 시청하고 있었다. 원래 사극은 흐름의 이해를 핑계삼아 첫회부터 보지 않으면 잘 보지 않는 편인데, 그날따라 그동안 보지 않던 ‘연개소문’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앞의 내용을 보지 않아서 완벽하게 이해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웬지 모르게 드라마에 점점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한참 드라마에 집중을 해 가고 있는동안 극중의 배우들도 매우 엄숙한 분위기에서 근엄한 얼굴로 대화를 해 나갔다. 나도 진지하게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내 귀엔 너무나도 재미있는 대사가 들렸다.
엉? 개소문?? 개소문?? 개소문?? 개소문??
여태껏 연개소문의 이름을 연개소문이라고만 생각 해 왔었지, 개소문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던 나는 혼자서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함께 드라마를 보던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웃는 이유를 설득하려 안간힘을 썼다.
정신없이 웃으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설득하려 했으나, 다들 ‘뭐가 그리 웃겨서 웃고있나?’라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내가 뒤집어지는 모습을 지켜 보고 있었다. 다들 내 정신세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자 더는 이해시키려 들지 않았다. 그리곤 혼자 계속 웃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잠시동안 난 그렇게 미쳐있었다. 드라마가 끝날 때 까지 머릿속에 그 대가사 떠오르면 ‘피식피식’ 웃어댔다. ‘드라마속의 연기자들도 그 대사 때문에 NG를 많이 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까지 떠오르자 대사 후 근엄한 표정으로 남은 대사를 이어가는 연기자도 분명 웃음을 참고 있을 꺼라는 생각이 었다. 그리고 표정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마저 웃어댔다.
결국 마지막까지 함께 보는 이들에게 내가 웃는 이유를 납득시키지 못한채 나만 이상한 놈이 되어 있었다. 내 개그가 그렇게 어려운거야? 그런거야?

<같이 즐겁자구요~ㅋ>
즐거울땐, 함께 즐거웁시다. 나만 너무 좋아해서 민망하구마…ㅎㅎ
같이 웃자구요^^ㅋ
*결코 역사속 위인인 ‘연개소문’을 비하하고 웃음거리로 만들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단지 저 혼자만 느꼈던 그 상황을 설명하고자 적은 글이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ㅋ
전 주몽에 빠져 살아요~;
주변에서도 모두 주몽을 추천하는데, 역시 첫회를 놓쳐버린 관계로 보지 않고 있어요…ㅜㅜ
많이 재미 있는가봐요.
아하하=ㅁ=!! 개소문이라.. 너무 웃긴거 아닌가요^^;
마지막 하루녹차 압박입니다^^;
저 춤 너무 웃겨요..=_=;;
드디어!! 이해 하시는 분이 나타나셨군요!!
온라인엔 분명 이해하실 분이 계시리라 믿었습니다^^ㅋ
너무 웃겨요~
푸하하하 개소문….
옛 영웅의 이름이 왜 하필 연개소문일까나..
무적천왕 뭐 이런이름은 안될까요…-_-;;
별바람님 반갑습니다^^ㅋ
성은 무요, 이름은 적천왕이라…
ㅎㅎㅎㅎ
짤방신공의 극강에 오르셨군요. ㅎㅎㅎ
(3박4일 여친님과의 여행으로 몸이 탈진상태… )
앗, 그리고 보니 좌우가 바뀌었군요.
왠지 어색.. 어색… ^^
라온수카이님도 휴가를 다녀오셨군요^^ㅋ
몸이 탈진 상태가 될정도로 신나게 다녀오셨나봐요~
아, 스킨을 살짝 뒤집어 봤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