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 운전 중에 앞이 어두운 것 같아 살펴보니 왼쪽 전조등의 전구가 나가서 내가 애꾸눈으로 도로를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얼른 스파크에 맞는 전조등 전구를 주문하고 헤드라이트 전구 교체 작업을 하면서 작업 내용을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전구 교체 정도의 정비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직접 교체 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목차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전조등 교체 작업에 필요한 준비물
- H4 규격의 할로겐램프
- 작업용 장갑
교체 작업을 위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교체용 공구조차 필요 없고, H4 규격의 할로겐 램프와 장갑만 있으면 됩니다.
이번이 전조등 전구 교체가 4번째로, 전에는 수명이나 품질의 기대감으로 필립스, 오스람 등등의 다른 브랜드 제품의 전구를 사용했었습니다.
가격은 모두 비싼 제품들이었는데, 특별히 수명이 오래가거나 품질이 좋다는 걸 체감하지 못해서 더 비싼 돈을 투자해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이번에는 H4 전구는 남영 전구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기존에 사용해봤던 제품들보다 저렴해서 4개를 구입했습니다.
이번 교체 작업에서 2개를 사용할 예정이고, 남은 2개는 예비용으로 보관하려고 합니다.
(이번 작업에서 멀쩡한 오른쪽 전구도 교환하는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랑 이번에 교체하는 전구의 색온도가 다르면 그 미묘한 색깔 차이로 인해서 짝눈으로 보일까 봐;;; 아무래도 같은 제품의 전구로 양쪽 모두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너무 저렴한 전조등 램프가 싫다면 모비스 순정형 헤드램프도 괜찮습니다. 이미 순정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헤드라이트 전구이니 만큼 품질은 믿을만합니다. H4 규격의 램프만 정확하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을 시작합니다.
시동을 끄고 보닛을 엽니다.
이미 아는 내용이겠지만 스파크의 보닛을 여는 방법은 운전석 좌측 하단에 스위치를 당기면 됩니다.
전조등 안쪽을 살펴보면 사진의 붉은 동그라미 위치에 전조등 배선 플러그가 꽂혀있습니다.
클립이나 다른 구조물이 없으니 손으로 잡아서 당기면 쉽게 플러그가 분리됩니다.
플러그를 분리하고 나면 전조등의 고무캡을 분리합니다.
분리하기 쉽도록 조그마한 돌출 부위가 있으므로 손으로 잡아서 당기면 됩니다.
전조등의 플러그처럼 다른 고정장치가 없는 고무캡이므로 쉽게 분리됩니다.
전구를 고정하고 있는 클립이 위의 사진처럼 생겼는데,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한 클립의 고리를 손으로 엄지와 검지로 각각 잡고 화살표 방향으로 힘을 줘서 오므리면 됩니다.
클립을 잡고 빨래집게를 사용하듯이 눌러주세요.
이후 전구를 꺼내고 새로 구입한 전구로 교체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새 전구를 넣고, 클립을 고정
고무캡을 씌운 후, 배선 플러그 연결
전조등 전구 교환을 완료하고 나면 헤드라이트를 작동해서 양쪽 모두 램프가 잘 점등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전조등 교환을 4번쯤 하다 보니 한 번쯤은 전구 교환 작업 방법을 블로그에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엔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진행했습니다.
전조등 전구 교체 작업은 어렵지 않은 작업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작업 진행을 해도 작업 시간이 15분도 채 소요되지 않았으니, 이 글을 참고하셔서 다른 분들도 손쉽게 교체 작업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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