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퇴근길에 기자동차 대리점 앞에 검정색 포르테 쿱이 한 대 들어와 있길래 잽싸게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포르테 쿱은 사진 보다는 실물이 나은 것 같습니다. 포르테에 문짝만 2개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는 다른 부분들이 많더군요. 잠깐 살펴본게 전부이지만요..ㅎㅎ
자세히 살펴보면 포르테 세단과는 다르게 휠이들어있는 휀다쪽에 빵빵하게 볼륨감이 생겼습니다. 사진의 옆라인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존 포르테는 밋밋한 옆 라인이었지만 쿱은 마치 오버휀다 튜닝을 한 것 처럼 휀다가 빵빵하게 부풀려 져 있습니다.
뒷 모습에서는 리어디퓨져가 인상적입니다. 리어디퓨져는 고속주행시 차체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빠르게 배출해 주어서 다운포스를 좀 더 극대화 시켜주는 에어로파츠중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차 윗쪽에서는 공기가 차를 눌러내리는 힘이 작용하고, 반대로 차 아래로 들어가는 공기는 차를 위로 띄우는 힘을 가하는데 이 때 리어디퓨져는 하부의 공기를 빠르게 후방으로 배출 해 주어서 차체 아래쪽의 공기 압력을 낮추는 역할을 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이싱을 위해 튜닝한 차 들을 보면 바닥에 납짝하게 붙을 정도로 차체를 낮추는게 무게중심을 아랫쪽에 두기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불어 차체 하부로 유입되는 공기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거대한 스포일러를 달아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고 낮은 차체와 리어디퓨져로 차체 하부의 공기압을 최소화 시켜서 좀더 많은 접지력을 확보해 더 안정적이고 빠른 코너링을 얻기 위해서이지요.
일반도로를 다니기위해 만든 양산차가 리어디퓨져의 효과를 볼 일이 많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리어스포일러같이 보는이로 하여금 왠지 빨리 달리는 차 일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보험료도 스포츠카 할증이 안붙고 뒷좌석도 사람들 타기에 넉넉하다고 하던데..
저도 “원, 투 쿱!!”이 갖고 싶어 지네요..
사실 제 투숙이가 더 멋지긴 합니다.. 음하하하~
덧, 메르세데스 벤츠 SLR의 에어로다이나믹 테스트(mercedes benz SLR aerodynamic test) 사진이 있는 곳 링크를 남깁니다. 리어디퓨져가 차체 후방으로 공기를 흩날리는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