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야토론에서 군 복무 가산점제에 대한 토론으로 전거성(전원책 변호사)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말솜씨는 저도 속이 후련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약간 흥분하신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한마디 한마디가 시원시원하고 틀린 말은 없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나서 제 나름대로의 살짝 삐딱한 생각을 해 봅니다.
지금 당장은 찬반으로 나뉘어져 여러 의견이 오가고 있지만 분명 군 복무 가산점은 인정되고 말 것입니다. 군 복무 가산점에 대해서는 남/여의 이분법적인 생각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옳다는 것도 저 역시 동감합니다.
남성은 군대를 가는 대신 여성은 출산을 하지 않느냐?
여자도 군대를 갔다 오면 평등하다.
라는 유치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없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입니다. 태어날 아이들의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해외에서 출산하는 원정 출산이 붐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군 복무를 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일지는 몰라도 원정 출산이 붐이었던 세대가 군대에 가야 할 나이까지 성장한 때가 오면 대한민국에 사는 남성들이라도 군대에 가지 않는 남자들이 많아질 날이 올 겁니다. 그때가 되면 소수의 군 복무를 마친 남성들에겐 어떻게든 보상해 주어야겠지요. 그들은 사회적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는 세대일 테니까요. 다른 이들보다 2년이나 늦게 사회진출 하게 되는데요.
조금 삐딱한 상상을 해 봤습니다.
저는 가산점이 시행되어도 혜택을 받거나 불이익을 받는 입장은 아니지만 전거성님의 시원한 소리에 속이 후련해졌고, 가산점 반대의 패널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에 속이 답답해져서 블로그에 쓸데없이 끄적여 봅니다.
핑백: 장문작문
음.. 저는 국민의 50%도 안되는 사람들이 지킨다는 의무를 과연 의무라고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되는군요. 여자빼고, 장애인빼고, 신의 아들 빼고, 이래서 빼고, 저래서 빼고…
그래서 좀 까칠하게 말하면 “국방의 의무”가 아니라 “국방의 압박”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군복무를 하지 않은 사람이 ‘병역세’또는 ‘국방세’따위를 납부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만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데.. 저역시 과연 국방의 의무라고 불리울만 한지 의문이 생기네요…ㅎㅎ
전원책빠들은 전원책이가 신이라도 되는가보네.. 찬양하고 존경하고….
그렇게들 할 짓 없나..
올블로그에도 전원책빠들이 수두룩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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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난 사안인데 이것가지고 또 난리를 부리니..
한심하다 한심해..
이 나라가 어찌 되려고..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난 사안이라서 안된다면 가산점 따위는 필요도 없습니다. 어짜피 군복무자 중 일부의 사람들만 보상을 받는건데..
그렇다면 군복무자에게 세금감면이라던가 다른 대책으로 보상해 주면 되지요..ㅎㅎ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말이죠.
이건 난리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의무라는 이름으로 일부의 사람들만이 희생을 한 것에 대한 보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이 어떤 방법으로든 의무를 수행했다면 이런 논의가 나올 필요도 없었겠죠.
달아놓은 댓글이 참 가관이네요..;; 자신의 의견도 없고.. 그냥 비난에 비아냥만 해 놓고… 광고댓글 이후로 제 블로그의 최악의 댓글이네요..ㅋ 이나라가 어찌 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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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제 블로그에 댓글에 대해서 제가 이정도로 막댓글(?)을 달아놓는 편은 아닌데.. 님하가 너무 맨허가 없어서..;; 본문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막댓글을 다는것 같아서…;;
저는 오늘에서야 동영상을 처음 봤습니다.
정말 시원하게 이야기 하는군요. 마치 자신의 무죄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 같습니다.
언제까지 남녀 구분으로 서로의 가진 것을 끌어내려야 평등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지 궁금하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식의 평등이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 흐리듯이 일부의 사람들이 물 흐리는게 좀 문제 같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틀린말이 없더군요. 저역시.. 군가산점의 혜택을 보지는 않는 사람입니다만,
심야토론중 객석의 여자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여자는 임신을 하여 출산을 하지 않느냐.. 남자가 군에 가는 것처럼…’
훗, 그말 듣고 망연자실 했습니다..
출산이라는 것 어찌보면 참 중요한 거사이자만서도.. 이것과 결부시킬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여자들의 출산은 ‘선택’이지만, 남자들의 군복무는 ‘의무’입니다.
군에 근무하지 않은 분은 절대 모릅니다.. 아마, 그곳이 어떤곳인지를…
ㅇ예비역을 제외한 분들..
-혹시, 전우조라는 걸 아시나요?
-겨울에 재래식 화장실 아래에서 똥탑 곡괭이로 깨본적 있나요?
-200m이상 되는 배수로 언 얼음 혼자 깨본적 있나요?
-새벽에 자다말고 집합당해서 팬티바람으로 완전군장(20kg)싸고 아침 해뜰때까지 연병장 돌아본적 있나요?
-영하10도(체감온도20도이하)에서 개울얼음깨고 샤워나 빨래해본적 있나요?
-하루24시간 내내.. 자신을 감시하고 갈구는 사람과 1년정도 생활해 보셨나요?
“경험하지 못했으면, 논하지 말라.”했습니다.
– 민방위2년차인 어느 예비역이-
출산을 군복무 문제와 결부시키는건 가장 엉뚱한 논리이죠.
출산의 경우엔 한창때인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하게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의무도 아니죠. 게다가 여성 한 명이 아니라 출산에 함께하는 남녀 두 명이 함께하는 문제입니다.
민방위 2년 차이시면 저보다 한참 선배님이신데 적어주신 글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군대에 있을때가 떠올라서 눈물이 쏟아지네요..ㅠㅠ
아기낳느게 더나으지요 여자가되고파 안해본이들이 더큰소리치는사회 나 갈궜던 고참은 잘살고있으려나 그래도 건빵줄때는 이뻐 저 잡것들 공부나하고 패널로 나오지 출연료 얼마받았을까
죄송합니다…OTL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군대도 문제지만 누굴위해 지키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남자들은 가기 싫어하고 미필자들은 인정안해줄려고 하고
전쟁나기 딱 좋은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전쟁나고 제 2의 위안부 사태 생길지도 모릅니다.
국방이라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휴전상황이라는 것이 요즘 점점 멀게 느껴집니다. 사실 전쟁과 멀어진 분위기에서도 갑작스럽게 터질 수 있는게 전쟁인데 말이죠.
뒤늦게 한마디 달고 갑니다
오랜만에 전원책씨의 화려한 영상을 보니 속이 시원하네요..
남성들이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방송에서 저렇게 직설적으로 해준다는것이
대단하심..
저도 속이 시원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