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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구입, 중간고사, 게임

4월의 절반을 보내면서… 이런 저런 일들…..

휴대폰 구입

엊그제 휴대폰을 구입했습니다!!

그 동안 사용하던 LGT의 통화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이참에 휴대폰과 통신사를 변경했습니다. LGT의 통화품질이 대체적으로 나쁜편은 아니었는데, 제 자취방에서 여자친구와 통화만 하면 여자친구가 잡음이 섞여서 들린다는 불편을 호소. 제 자취방의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은 건지, 통신사의 서비스가 꼬름한 건지 고민하던 중 LGT가 꼬름한 걸로 제 맘대로 단정^^ㅋ

KH-1200
KH-1200

요즘 KTF에서 “Show”라는 3G서비스를 위해서 공짜폰을 마구 뿌리고 있길래 공짜로 바꿨습니다. 새 휴대폰의 모델명은 싸이언KH-1200입니다. 이 모델은 휴대폰 무선인터넷 WIPI가 없는 모델이라 좀 얘기가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WIPI가 없어도 불편함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휴대폰 자체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선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에 벨소리라던가 게임들은 다운로드 받을 수 없지만, 말도안되게 무지막지한 휴대폰 데이터요금으로 원래 잘 사용하지 않던 기능이라 크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가끔 MMS를 썼었는데 이 휴대폰으론 그게 불가능하다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일반 MP3파일을 벨소리나 효과음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조금만 지식이 있다면 마음껏 휴대폰을 꾸미고 주무르고 할 수 있답니다^^ㅋ 게다가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바로 만든 jar파일을 외장메모리에 넣어서 작동시키면 동작이 된다고 하는군요. 다만, 제가 자바 모바일프로그래밍에 관련된 지식이 없는 관계로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서 집어넣을 일은 없겠습니다. 원래 다른 휴대폰들은 자바로 모바일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사용자가 기기에 넣어서 작동시키는게 까다로운걸로 알고 있는데 이 녀석은 간단히 PC에서 복사, 실행이면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제가 해본건 아니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대기화면은 jpg, gif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림의 사이즈만 맞추면 웹에서 마음에드는 그림을 구해서 넣어도 될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제겐 좀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모델이라 만족도 130%입니다^^ㅋ 화상통화 품질도 생각 이상으로 좋구요.

다만 기기에 기본으로 내장되어있는 메모리가 24MB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MP3를 넣고 사진도 찍고 하려면 외장메모리가 필수라고 하는군요. 요즘 T-flash의 가격도 무척 저렴해져서 15,000원 정도에 1G짜리를 질렀습니다. 내일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간고사

지금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월요일, 전공과목 시험을 하나 봤는데 엉망입니다.ㅜㅜ

과목이 ‘컴파일러’라 안그래도 어려운데 생각치도 못한 복병문제를 만나고 말았습니다. 더 최악인 상황은 한 문제에 3개의 문제가 엮여있어서 하나를 풀지 못하면 3문제 모두 틀리는 상황이라 안간힘을 써 보았으나 시험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더군요.

2번. 어려운 문제
3번. 2번의 결과물을 이렇게 저렇게 하시오.
4번. 3번의 결과물을 이렇게 저렇게 하시오.

이런 방식의 문제라 3문제 모두 낭패봤습니다….
나름 책을 들여다 봤는데도 머리가 나빠서그런지 공부했던 내용의 이해도 20% 미만..ㅜㅜ

현재는 화요일에 있는 시험을 준비하면서 새벽이 되어버려서 잠자기전에 블로그에 일기를 쓰는 중입니다. 화요일 시험에서 가장 어려움은 ‘A*알고리즘’이 되겠습니다.

분명 A*알고리즘을 이용해서 ‘8-퍼즐’을 푸는 방법을 쓰는 문제가 나올텐데 어떤 문제가 어떻게 나올지 걱정입니다. 책을 뒤적거리면서 노트에 책에있는 문제를 끄적거려봤는데 자칫 문제가 애매하면 노트 2장 정도는 우습게 문제풀이에 소비되어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나올 문제들 암기중… 다만, 현재 암기율이 20% 미만…..OTL

시험을 앞두고 괜한 머리 탓만 하는중….ㅜㅜ

게임

현재 시험기간으로 인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휴식중입니다.

아즈샤라 서버의 블러드엘프 사제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오크, 트롤, 언데드 처럼 흉악하게 생긴 종족을 선호하는데 어쩌다보니 블러드엘프 종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크 처럼 건강한 초록색 피부의 근육질도 아니고, 트롤 처럼 늘씬한 키에 흉악한 얼굴도 아니고, 언데드 처럼 몸 이곳저곳에 섹시하게 뼈와 관절이 드러나 있는 몸매도 아니고….

이래저래 마음에 안드는 블러드엘프라니까요.

자, 어서 빨리 잠자리에 들고 내일은 시험 전까지 마저 책을 봐야겠습니다. 지금 제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간고사!!


13 개의 댓글

  1. 시험문제.. 공감이 가는군요.^^
    지금이야 그렇지만 예전 시험 볼땐,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걸로 끝나면 좋은데 꼭 다른 문제랑 연관되어 다시 문제가 출제되곤 했죠.. 아예 망쳐버린 아픈 기억도 ㅋㅋ

    1. 시험시간 내내 답답했더랍니다..ㅜㅜ

      2번만 잘 모르고 3번, 4번 문제는 풀 수 있는 문제였거든요. 2번에서 나오는 답이 없으니 3,4번 문제는 속수무책이더라구요.

  2. 오, 핸드폰이 이동통신회사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으로 많이 옮겨진듯해서 맘에 드네요 ^^ 저런거 하나만 있으면 J2ME 실습하기 딱 좋겠습니다 ^^

    1. 저런 휴대폰이 늘어난다면 구지 휴대폰 제조사에서 이런저런 기능을 넣어서 출시하지 않더라도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인터넷에서 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ㅋ

      예를들어 영어사전이나 지하철노선도가 필요하다면 ‘모바일사전’, ‘모바일 지하철노선도’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휴대폰에 넣는 것이지요. 마치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PC처럼.

      재미있을 것 같아요..ㅎㅎ

  3. 어이쿠.. 와우.. 저는 스톰레이지에서 처음으로 얼라 합니다만.. 어렵군요, 지리적 조건들이 -_-;;

  4. 저도 이 모델 한번 질러볼까 하다가 지금 참고 있습니다. 참고 참고 또 참아서 5월에 꽁짜폰 전쟁이 발발하면 그 때 관심을 갖어보려구요…ㅎ

    1. ‘5월 꽁짜폰 전쟁’에서 멋진 전리품을 구하시길 바랍니다^^ㅋ
      꼭 승리 하셔야해요..ㅎㅎ

      저도 좀 더 기다려볼껄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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