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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완료, 중간고사 완료!!

1. 이사 완료!!

  제가 살게 될 방을 하나 구해서 기숙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도움으로 이삿짐도 모두 나르고 새로 들어가게 될 집 청소도 하고 입주까지 완료 했습니다. 집에서는 혼자 살면서 먹게 될 반찬꺼리를 조금 보내 주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만 잔뜩 보내 주었네요. 인스턴트!!ㅋ

  기숙사를 떠나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조용히 지내는게 좋아서 2인실을 선택하고 신청했는데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룸메이트로 있었다는 사실. 조용한건 좋은데 사람이 마음에 안드니 기숙사 생활이 내내 불편하지요…;; 결국 같은과 친구가 있는 방으로 옮겨서 몇 일 지내긴 했었는데, 내친김에 그냥 방을 얻어서 나와버렸습니다. 개인적인 생활과 공간을 절실히 원했는데, 아무래도 기숙사라는 공간에선 어려우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개인주의적이지도, 이기적이지도 않은데 단지, 여자친구와 비밀통화(?)를 할 수 있고 조용히 블로깅을 즐기고,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히 필요 했던거지요.
덕분에 기숙사비가 너무 아깝게 되어 버렸지만, 후회 하지는 않습니다. 내내 ‘폭발 직전’ 상태였으니까요. 나만의 공간을 얻게되어 너무 기쁩니다..ㅋ
혼자 살면서 쓸 물건들 구입하느라 몇 일동안 큰 지출이 예상됩니다…;;;;;

2. 중간고사 완료!!

  어찌 보면 그 간 있어 왔던 시험 중에서 최악의 상태로 치르게 되어서 힘들었습니다.
재이수 받고 있는 ‘전산수학’과목의 미분 때문에 1차 고비.. 하나도 몰라서 처음부터 다시 배웠습니다.
2차 고비는 ‘운영체제’…. 죄다 외워야 할 것 투성이 인데, 책은 어찌나 두껍고 진도는 왜 이렇게 많이 나가 있었던거지??
3차 고비인 ‘데이터베이스’과목은 그냥 포기를 해 버렸습니다. 별로 어려울 건 없었는데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관뒀습니다. 거의 백지 상태로 시험지 제출…;;;; 후회막급….;;;;;

그리고 마지막 고비였던 ‘네트워크 프로그래밍’과목이 오늘 끝났습니다. 어려운 문제가 나올꺼라고 생각해서 많이 걱정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예상외로 수업 시간에 실습 했던 문제를 약간 변형한 문제라 어렵지 않게 완료 했습니다. 다만, 코드가 좀 긴편이라 시험지에 적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어요.

  2가지의 일이 한꺼번에 겹치는 바람에 요 몇일 정신이 없었고, 블로그도 제대로 못들어 왔었습니다. 하나를 완료 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스타일인데, 2가지를 동시에 하려니 환장할 뻔 했었죠…ㅋ


4 개의 댓글

  1. 저도 복학하고 1년을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사람이 너무 부대껴서 나올 수밖에 없었죠.
    근데, 나오고 나면 나름대로 또 다시 여러가지로 부대낍니다. ㅎ

    1. 두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당장 살아야 겠다는 마음에 나왔습니다. 새로 살림살이를 구입해야하니 당장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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