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잘했어. 라이코스~”를 광고하던 라이코스는 요즘 무얼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라이코스 홈페이지를 한번 찾아가 보았다.
네이트를 거쳐 다음 소유에 있는 라이코스는 몇 개월전 ‘바람’이라는 서비스를 베타로 선보였다가 철수 한 적이 있었다. 우연치 않게 라이코스에 들렀다가 보게된 서비스였는데, 무언가 정체성이 부족한 서비스라는 느낌을 주더니 결국은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하고 간판을 내렸었다.
PC를 원격으로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류의 서비스였던 것 같은데, 아무리 설명을 읽어도 어떤개념인지도 모를 난처한 서비스라 별 흥미를 가지지 못했었다.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서비스가 아니었는지 지금에서야 생각이든다. 당시 첫 눈에 와 닿았던 느낌은 ‘싸이월드’와 비슷한류의 서비스라는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내겐 더욱 관심 밖이었다. 이미 싸이월드가 있었으니까…
오늘 찾은 라이코스의 모습은 새로웠다. 바람이라는 서비스 타이틀이 걸려있던 자리에 자리잡은 티스토리의 로고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다음과 제휴하더니 라이코스 위에 올라가 있었구나!!
라이코스는 블로그 검색서비스로 발전하려는 계획인지 검색 선택 분류로 블로그와 웹, 이미지 이렇게 세 가지가 나열되어있다. 블로그 검색은 내 블로그가 검색이 되질 않는걸 봐선 성능이 썩 좋은것 같지는 않다.(^^) 검색 결과를 살펴봐도 네이버블로그, 이글루스블로그, 다음블로그 처럼 서비스형 블로그를 위주로 검색결과가 나타나고 설치형 블로그는 몇 개 검색되질 않는 편이다. 라이코스.COM은 라이코스.CO.KR의 화면과는 전혀 다르게 영문으로된 포털형 서비스 화면이 나타난다. 영문권 서비스를 하고 있는듯 하다.
네띠앙의 침몰에 관한 기사를 보고 갑작스럽게 예전의 검은 강아지 라이코스가 떠올라 한번 찾아가 보았다. 아직 살아있구나 라이코스. 그런데, 강아지는 안보이네???
한국 포털들의 의 옛 흐름을 기억하게 하는 글이네요.
예전엔 무지막지하게 광고를 때리던 라이코스가 이제는 별 힘이 없어졌네요…;; 가슴아파요..ㅜㅜ
네이트가 먹은 건 라이코스코리아고, 다음이 먹은건 라이코스본사 아닌가요? 때문에 와이어드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했던 것으로 아는데…
분명 네이트가 라이코스코리아를 먹었는데 다음이 라이코스 본사를 먹으면서 도메인 소유권을 가져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라이코스 도메인이 네이트로 연결되었던 것이 다음측에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라는군요.
저도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 봤습니다^^ㅋ
라이코스의 본사를 다음이 거액을 주고 인수했으므로 실질적인 주도권은 다음에 있다고 봐야합니다. 사실 SK(네이트)가 라이코스에 영향력을 끼치지 않더라도 싸이와 네이트온은 인기가 아직 좋으니 별 손해는 없을거라 봅니다.
그나저나 예전 광고때 라이코스 개가 엄정화씨랑 같이 광고에 출연했었죠.
엄정화치니까 목욕중인 정화씨가 끌려오더라는..(..)
아!! 엄정화씨 나왔던 광고 기억니 나네요^^ㅋ
김장훈씨가 나왔던 광고도 기억이 납니다. 라이코스가 정말 많은 종류의 광고를 내보냈었군요.
한국기업들은 닷컴거품때 제대로된 상황판단없이 유명하면
사들이는 방식이 지금의 실패를 낳은듯 싶네요..
글 잘읽었어요~~
간만에 들렀습니다. 블로그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려구요..
자주 들를께요~~
닷컴거품이 지나고 제대로 살아남은 회사가 몇 없음을 느낄때 참 안타깝죠…
자주 들러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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