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메신저로 보내준 자작시.
감수성이 상당히 뛰어나며, 단어를 선택하는 센스도 탁월하다.
제목 : 비
터졌네 터졌어..
하늘이 터졌네..
하늘에서 물이 떨어지네..
A/S센터에 전화하니..
미친놈 취급하네..
뚫렸네 뚫렸어..
하늘이 뚫렸네..
뚫어뽕으로 뚫었는지..
한방에 뚫리네
최 형 민-
오늘 하루 하늘에서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를 보면서 이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어느 누가 비에 대한 시에 ‘뚫어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상상이나 했을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고장난 배수관을 연상시켰나 보다. A/S센터에 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의 상상력에 한계가 없음을 짐작케 한다.
친구가 보내준 재미있는 시를 읽고 하늘을 올려다 보며 기분좋게 웃을 수 있었던 하루였다. 한방에 뚫리네…ㅎㅎ
“형민아, 혹시 내 블로그의 지금 이 글 보고 있니? 너의 시는 정말 형편없어. 아무리 좋은말을 써 주려고 해도 해석하는 나 까지 이상한놈 같잖아.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이상한 시 같은거 지어서 메신저 쪽지로 보내지 말아줘. 진심이야”
ㅋㅋ 친구분께서 정말 센스있으시군요 ㅋㅋㅋ
오늘 문자가 안 온것 보니 약간 바쁘시거나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
편하실 때 연락주세요!
또 드디어 제 블로그를 이제 다시 살렸습니다 ㅋㅋ
제 개성을 살린답시고 스킨을 새로 만들려 했으나 tattertools스킨 만드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_-;
그래서 그냥 직접 블로그까지 만들었습니다 ㅋㅋ!!
노력이 많이 들어간만큼 한번 놀러와주세요!!
(예, 맞습니다 ㅠㅠ 홍보중이죠)
expj님 아직 연락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메일도 확인했고 휴대폰 번호도 제 휴대폰에 저장을 해 두었는데 아직 연락을 못드렸네요..;; 제가 요즘 좀 정신이 없답니다..ㅎ
내일중에는 꼭 문자 드리겠습니다. 그 때 식사한번 하는것도 약속을 잡도록 하죠^^
^^;; “뚫어뽕”… 정말 오랫만에 듣는 단어군요.
센스있는 감성의 소유자이신듯합니다. 🙂
야옹님~ 과찬이십니다~
제 친구는…. 시는…..;;;;
좀 별론데요..ㅎㅎ
음..아무리생각해도…정말 좋은시같은데..
마치 한편에 단편영화를 보는듯한..ㅠ.ㅠ
넌 너가 정말 올릴줄몰랐다..ㅠ.ㅠ
싫망이야..ㅠ.ㅠ
내가 보기엔 간지민의 시가 정말 형편없는데…
의외로 댓글의 반응이 좋네..;;
의외인데…;;
의외인데…;;
말도안돼!!!
오~! 멋진데요? ㅎ
그리고 이건 몇 일 전 저와 후배의 대화입니다.
RS : 여기는 수요일인데, 거기는?
후배 : 이상한 나라의 윤규식인가요? 오늘 금요일인데…
RS : 비가 오니까 수요일이지…
후배 : 우와~ 멋진데요?
멋지다면 대쉬를 하란 말이닷~!!!!
라온수카이님도….;;
제 친구만큼이나….
아스트랄해요~~ㅋ
우껴 죽겠네요..ㅋㅋㅋ 터졋네 터졌어… 아침부턱 미친듯이 웃고 출근합니다..ㅋㅋㅋ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쁩니다^^ㅋ
이 시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시를 쓴 친구도 좋아 하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