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The Gathering>
사진에 카드는 게임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그냥 기념카드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이 카드는 친구가 그냥 준 카드인데 특이해서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중학교시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CG(Trade Card Game) 매직 더 개더링
(96~7년 정도였던걸로 기억함)
게임에 한참 관심을 갖고 있을때라 게임잡지에서 너무 많은 광고를 했던 이 카드에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했었고, 어마어마한 돈을 카드에 쏟아 부었다..;;
중학생일 당시에 이 카드의 가격이 결코 만만한가격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카드를 구입하다보니, 결국 주변에 같이 카드를 모았던 친구들도 약 100만원 정도씩은 카드에 투자를 한것 같다.
나우누리 동호회에서 주최하는 대회도 출전해보고, 참 많은 기억들이 있다.
IMF가 터지면서 수입되는 카드인지라 달러화의 환율변동에 이 카드는 즉각 반응했고 결국은 수만은 국내 유저들이 떠나갔다. 카드 구입 비용이 감당이 되지 않았기에..
한 셋트의 카드를 구입하게 되면 커먼, 언커먼, 레어 가 일정 비율로 정해져 카드가 들어 있었는데, 셋트안에 좋은카드가 들어 있을지 또는 그게 아닐지는 랜덤이었다.
카드에는 각각의 시세가 있어 좋은 레어카드의 경우엔 한장에 몇천원씩에 현금으로 거래도 됐었다. 만원 이상의 카드도 종종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 카드가격이 이정도라면 결코 중학생이 가지고 놀기에 부담이 되었을법 한데 현재 그당시 고가의 카드들이 책상 서랍에 꽤나 남아있는걸 보면 위에 적은 100만원은 결코 구라가 아니라는게 증명이 된다..;;;
트레이드카드였으니 현금 또는 카드끼리의 트레이드가 있었다.
가끔 그때 수집했던 카드앨범을 보곤하는데 당시에 블랙로터스라는 이름의 초창기 카드가 300불 정도의 가격에 해외 매니아들 사이에서 거래된다는 이야기때문에, 혹시 세월이 지나면 수집해 두었던 레어카드가 고가에 매니아들에게서 거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때문에 아직도 이 카드들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카드 하단부에 출시년도가 95년 이전 카드들도 꽤 있으니 벌써 10년이 지난 카드들이구나..
당시에 NBA농구카드처럼 스포츠카드들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난 이게 더 좋아서 관심이 안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