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주말에도 외출을 못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다행히 집에는 Xbox와 닌텐도 스위치라는 즐길 거리가 있어서 나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뛰어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인데, 집에서 뛰어다니면 층간소음 때문에 아랫집에 피해가 갈까 두렵고 마냥 앉아서 하는 게임만으로는 밖에서 뛰어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엄청난 에너지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한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있던 암즈(ARMS)를 구입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저도 조금은 해 보고 싶었고요.
구입 후 아이들의 첫 반응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모션으로 하는 조작이 크게 어렵지 않다 보니 게임을 잘 못하는 둘째도 가끔 “아빠, 펀치게임 같이해요.”라며 암즈를 찾기도 하네요.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조작법을 조금 알려준 후에 첫 플레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가끔 제가 혼자 게임을 할때면 캐주얼한 게임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파고들만한 요소들도 많고, 역시 닌텐도의 퍼스트파티 게임이다 싶네요. 마리오카트 디럭스도 캐주얼한 카트 게임이지만 나름 고수의 영역으로 가기 위해선 꽤나 많은 것을 연습/연구해서 파고들어야 하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접대용 게임으로도 손색이 없는 게, 큰아이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 몇 번 즐겨보더니 그 친구도 암즈에 푹 빠져버렸네요. 조작이 어렵지 않아서 게임 방법을 금방 배울 수 있는 데다가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격투 게임을 무척 좋아하네요.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아이들이 즐기는데 부담이 없네요.
같이 보유하고있는 Xbox는 성인 취향 게임들이 대부분이라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요소가 많아서 마인크래프트 외에는 아이들이 즐길만한 게임이 없네요. 그런 점에서는 스위치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장점이 많습니다.
당분간은 암즈로 아이들이 조금 덜 심심하게 되었습니다. 어서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되어서 밖에 외출도 하고 놀러 나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