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주말이기도 해서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봤다. 고교 시절을 함께 보냈고, 그때부터 쭈욱 함께 다니던 친구들이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한자리에 모였다. 어른이라 부르기엔 아직 이른 나이지만 분명 고등학교 시절보다는 모두 어른이 되어 있었다.
역시, 많이 먹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나이를 먹고나니 술을 약간 하고 나선 “일” 이야기와 “돈”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벌써 사회에 진출해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학생인 나에겐 조금은 먼 얘기 같았지만, 돈에 대한 몇 가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재미있는 얘기들이 나와서 집에 들어오는길에 다시한번 생각해 봤다.
몇 가지를 요약해보면
- 1억을 벌어도 1억을 쓰면 말짱 황이다. 100만원을 벌어도 10만원만 쓰고 90만원을 저축한다면 그것이야말로 1억을 벌어서 쓰는사람보다 돈을 더 버는것이다.
- 남들이 선택하지 않은 길을 택해야 돈을 벌 수있다.
- 가장 중요한 세번째는, 돈도 있는 놈들이 버는거다. 결국, “돈이 돈을 부른다”라는 내 지론과 가장 통하는 말.
결론은, 살아가는 방향과 살아가는 방법이 제 각각 다른 친구들이지만 뭉치면 유쾌한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는 것. 친구놈들이 큰 힘이 있는것도 아닌데, 웬지모르게 같이 있으면 힘이 솟아나고 든든해지게 하는 이런 친구들을 보고 있노라면 위에 요약한 3가지 모두 집어치우고 딱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질 않는다.
“친구들이 재산이다.”
왜 내가 잠자다 일어나서 이런 글을 블로그에 쓰고 있는지 미스테리하다.
그냥 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