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변경된 신호등 시간으로 혼란이 조금 있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의 신호등이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면 바로 또 하나의 좌회전 신호를 받아서 큰 대로로 나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연속 좌회전.
그 신호등의 신호체계가 오늘 아침에 바뀌어 있어서 좌회전 후 바로 만나는 다음 신호등이 바로 좌회전이 아니라 빨간불로 표시 되도록 바뀐겁니다(직진은 없는 T자형 도로 입니다). 그로인해 좌회전을 나온 차들이 바로 나가지 못해서 멈춰있고 그 뒤로 줄줄이 멈춰있는 상황으로 도로 정체가 시작 됐습니다.
제가 가는 길의 좌회전으로 나온 차들이 꼬리물기 처럼 도로에 나와 있으니 신호가 바뀌면 다른 방향의 차 들도 통행에 지장을 받는 대 환장 파티의 시작…
변경된 신호등 시간이 더 효율적이지 않은 것임을 금방 확인하고 다시 원래의 신호등 변경 시간으로 복원 될 것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거든요.
아마도 제가 가는 방향의 차들은 최적의 신호 시스템이지만 다른 방향의 차들이 좀 더 기다려야 한다던가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시간 변경이 있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신호등 몇 개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데다가 시간대 별로 차량 통행량도 다를테고,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고려사항들이 있었을 겁니다.
신호등 시간을 변경하는것이 마치 프로그램 성능을 높이기 위한 튜닝 작업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