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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음 PC 완성!!

  어제 배송된 에버쿨의 VC-F117쿨러 때문에 멀쩡하던 그래픽카드만 하나 날려먹었다…;;; 깔끔하게 장착이 안되고 히트싱크가 기울어져 장착된것같은 알수없는 기분에 쿨러에 붙였다 뗐다를 반복하던중 그래픽카드 코어 모서리를 살짝 깨먹은 것이다…ㅜㅜ

  코어 모서리가 깨지고 나서부터 윈도우 진입시 화면해상도 800*600이상은 모니터에 시그널 에러메세지가 나타나면서 출력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고 표준VGA로 잡혔을땐 화면이 잘 나오나 싶더니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만 설치하면 화면이 먹통이 된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동생방에있는 PC에 장착해 봤으나 역시 같은증상. 코어 모서리가 살짝 깨진것의 영향이라 판단.

  급한대로 동생의 PC에 설치되어있는 세컨드 Radeon9550을 가져다가 내 PC에다 달아놨다. 물론 새로구입한 에버쿨의 쿨러를 장착해서. 내가쓰는 PC의 메인보드에도 내장그래픽카드가 들어 있었다면 그냥 두었겠지만, 동생의 PC만 메인보드에서 내장그래픽카드가 지원됨으로 급하게 교체해서 상황을 종료시켰다. 당분간 동생의 PC로는 카트라이더조차 못하리라…;;;

  그래픽카드의 급사현장을 대강 수습하고, PC의 전원을 넣으니 케이스팬의 바람소리가 무척 거슬리게 되어버렸다. 그래픽카드의 쿨러소음이 사라져서 자연스럽게 앞, 뒤로 하나씩 달려있는 120mm팬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것이다. 케이스(GMC의 H-60)의 팬 컨트롤러도 소용이 없더라. 먼지 청소도 해 보고 이리저리 손보다가 결국은 예전에 사뒀다가 남아있던 2핀짜리 저항을 전후면 쿨러에 하나씩 달아서 소음을 없앴다. 결과는 무척 만족스럽다. 120mm쿨러의 거대한 사이즈 때문에 RPM이 낮아져도 그렇저렇 쓸만한 풍량이 나왔다. 날씨도 점점 시원해지니 쿨링걱정도 덜하고 소음마저 없어지니 노트북이 부럽지않은 환경이 되었다^^ㅋ

  전압이 부족해서 쿨러가 멈쳐있는 사태가 오지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달아놓은 저항이 몇 옴(Ω)짜리인제 확인해 보려다 하루종일 PC에 시달린관계로 케이스를 열어서 확인하는건 패스. 뭐, 알아서 잘 돌겠지…;;;;;;

  일단은 VGA쿨러, 케이스 쿨러의 소음을 잡아서 무소음 PC의 환경을 완성했다. 예전엔 잘 안들리던 하드디스크 소리도 간간히 들린다.

  다만… 급사해버린 그래픽카드를 대신할 그래픽카드 구입으로 인해 쌩돈 5~6만원 정도가 지출될 예정이라는것이 마음아프다.

  쿨러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은 옥션에서 저항커넥터 하나 달아서 해결하시면 편합니다. 하나에 1,000원밖에 안하니 부담도 덜되구요. 물론 저소음 쿨러로 교체하는 방법에 최상의 해결책이긴 하지만요..;;


8 개의 댓글

  1. 학교에서 저항을 스브적해야겠군요;; 그나저나 그래픽 카드 날라간것에 대한 안습 ㅠㅠ 전 아직도 지포스 2로 연명하고 있답니다 흑흑 (마비노기가 안되요 ㄱ-)

    1. 플님도 PC소음이 심하신가봐요..;; 저항을 달아놓으니 조용해지긴 했는데, 저항에서 열이나니 여름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ㅎㅎ 손으로 만져보니까 뜨겁더라구요.

      그래픽카드땜에 옥션을한번 뒤져보니까 지포스5700에 잘만쿨러 달려있는 모델이 5~6만원정도 하네요. 5700자체보다 잘만쿨러 기본부착이 사람을 끌리게 하네요..ㅎㅎ

      지포스2면.. 슬슬 업글준비를 하심이…

  2. 저도 하드 소리가 너무 커서
    누가 한 번 열어보고 고쳐야 할 것 같다고 했는데
    그냥 쓰고 있어요.. (이젠 소리에 적응..)
    사서 한 번도 안 연 컴퓨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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