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쯤 잠깐 경탱이와 만나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함께 팬시점을 구경하면서 그녀가 공부하는데 필요한 볼펜을 사 주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헤어질 무렵…

볼펜을 산 기념으로, 그녀가 예전에 제게 반지를 준적이 있기에 오늘은 제가 그녀에게 반지를 주었습니다. 예전에 그녀가 내게 주었던 반지를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너무 주고 싶었는데 수도없이 참아 왔습니다.

오늘은 안되겠다는 마음이 마구 들어서 그녀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주었습니다.

[#M_그녀에게 반지를 주었습니다.(클릭)|닫습니다.(클릭)|

그녀에게 반지를 그려 주었습니다.

단색 반지도 아닌, 붉은색과 검정색이 혼함된 컬러풀하고 고급스러운 ‘미소짓는 꽃’ 반지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무척이나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녀에게 꽃반지를 그려주곤 내심 흐뭇해 했었습니다^ㅡ^
오늘 그녀를 위해 구입한 볼펜으로 그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었다는것에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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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는 나와 마음이 다른가 봅니다.
오늘 구입한 볼펜으로 바로 제 손등을 이렇게 만들어 버리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일까요? 아니면 저와 다른 어떤 마음이 들어서 일까요.

집에 돌아온 후 손등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낸 지금도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 흔적을 볼 때마다 가슴이 메어옵니다.

[#M_그녀는 제게 이렇게 했습니다.(클릭)|닫습니다.(클릭)|

“좋아, 넌 반지 안줄꺼야. 오늘은 손목시계다..ㅋㅋㅋ”

하지만 이미 무더운 날씨에 땀으로 범벅이 된 제 팔뚝은 볼펜의 잉크를 거부했습니다.
마음 먹은대로 손목에 시계가 그려지지 않자, 제 손등에 검은색의 볼펜으로 마구 추상적인 선들을 그려 넣으며 화를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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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선 제게 가슴아픈 한마디를 남기더군요.
“억울해…”

제가 그녀에게 반지를 준 오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아직까지도 손등의 흔적을 볼때마다 가슴이 메어집니다ㅜㅜ

경탱아, 이 글 보고 있니??

그래도 난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