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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체 방법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외출을 안 하다 보니 차를 운행하지 않고 주차장에 세워놓은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차를 써야 해서 시동을 걸려하니 배터리가 방전되었네요. 급하게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긴급출동으로 오셔서 차에 시동을 걸어주신 아저씨도
“배터리도 교체할 때가 되었으니 이번에 배터리를 교체하는 게 어떠신가요?”
라고 얘기하시고, 저도 출고한지 5년 정도 되어서 배터리 교체를 생각해볼 때라 배터리 교체를 마음먹었습니다.

예전에 부모님 차의 배터리도 직접 교체해 드려 본 경험이 있기에 내 차 배터리도 직접 교체하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직접 배터리를 구매해서 교체하는 게 비용이 훨씬 싸다는 점도 크게 작용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엔 배터리 자가교체를 진행하면서, 다음 5년 후에 자가 교체를 다시 하게 될 때 스스로가 다시 참고할 수 있도록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배터리 교체 준비물

일단 준비물은 자동차 배터리입니다. 참고로 제 차량은 “2015년식 LF쏘나타 2.0 터보” 모델이고, 제가 구입한 배터리 모델은 “아트라스BX 80L”입니다.

아트라스 BX80L 폐배터리 반납조건 공구대여
아트라스 BX80L 폐배터리 반납조건 공구대여

(쿠팡) 아트라스 BX80L 폐배터리 반납조건 공구대여

출고 시 장착되어있는 배터리의 용량은 68Ah이었는데, 이번에 교체를 하면서 더 큰 80Ah 용량의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합니다. 80Ah용량의 배터리도 장착이 가능한데 왜 출고 시에는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넣었는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요즘엔 차량에서 블랙박스, 휴대폰 충전 등 전기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큰 용량의 배터리가 이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LF쏘나타는 “L”타입 배터리를 구매하면 됩니다. 제가 구입한 배터리가 아트라스BX모델의 80Ah용량의 L타입 배터리라서 “아트라스BX 80L”인것이고요. 자동차 배터리의 L타입과 R타입은 배터리의”+”전극의 위치가 왼쪽(L)인지 오른쪽(R)인지 여부를 표시하는 정보인데, LF쏘나타는 L타입이군요.

배터리 교체 진행

배터리 자가교환 준비물

  • 차량에 맞는 새 배터리
  • 10미리 렌치
  • 12미리 T복스
  • 작업용 면장갑

배터리를 주문할 때 배터리 교체용 공구를 함께 대여할 수 있으니 공구 대여 옵션을 선택하면 좋습니다.

일단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구입하셨다면 배송 온 배터리를 가지고 차가 주차 되어있는 주차장으로 가지고 갑니다. 배터리가 꽤 무거우니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이동합니다.

차의 보닛을 열어줍니다
차의 보닛을 열어줍니다
배터리는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터리는 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보닛을 열고 배터리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쏘나타는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에 있습니다. 제가 본 차량 대부분은 저 위치에 배터리가 있었네요.

-극을 먼저 분리해 줍니다.
-극을 먼저 분리해 줍니다.

배터리에 연결된 배선을 분리합니다. 배터리 배선 분리는 -극 -> +극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극을 먼저 분리하게 될 때 분리작업을 하면서 공구가 차체에 닿게 되면 쇼트가 나기 때문에 -극을 먼저 분리하여 안전하게 작업하여야 합니다. -극을 먼저 10미리 렌치로 사진의 볼트를 살살 풀어줍니다. 어느 정도 헐거워져 배선을 분리할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합니다.

+극은 보호캡이 있습니다
+극은 보호캡이 있습니다
캡을 열고나서 +극을 분리합니다
캡을 열고나서 +극을 분리합니다

이제 +극도 배선을 분리합니다. +배선을 덮고 있는 커버를 열고 사진의 볼트를 10미리 렌치로 살살 풀어줍니다. 분리된 +극 배선은 절대 차체에 닿지 않게 합니다. 차체와 닿으면 쇼트 납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극 분리가 완료됐습니다.
+극 분리가 완료됐습니다.

그런데 LF쏘나타 배선 구조상 차체와 닿을 일이 없도록 생기긴 했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 분리된 배선은 커버를 닫아서 조심스럽게 신경 써 둡니다.

이 곳의 볼트를 풀기 위해서 길이가 긴 T복스가 필요합니다
이 곳의 볼트를 풀기 위해서 길이가 긴 T복스가 필요합니다
고정볼트를 풀고 나면 고정되어있던 클립을 제거합니다
고정볼트를 풀고 나면 고정되어있던 클립을 제거합니다

다음은 T복스를 이용하여 배터리 하단부를 고정해주고 있는 고정장치를 분리해 줍니다.

여기까지 완료하였다면 배터리 분리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렇게 비스듬히 움직여야 꺼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스듬히 움직여야 꺼낼 수 있습니다

이제 기존에 장착되어있는 배터리를 꺼내면 되는데, +극 단자의 모양 때문에 바로 위로 들어 올릴 수가 없습니다. 사진처럼 비스듬히 앞으로 끌어낸 다음에 배터리를 들어 올리면 손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교체될 배터리 비교 1
교체될 배터리 비교 1
교체될 배터리 비교 2
교체될 배터리 비교 2

기존 배터리와 새 배터리를 나란히 놓고 크기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새 배터리가 용량은 12Ah 크지만 외관 크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같은 크기라면 용량 큰 배터리로 교체하는 게 맞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자. 이제는 배터리 장착만 진행하면 됩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는 말처럼 분리했던 작업의 반대 순서로 진행하면 됩니다.

장착 순서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1. 비어있는 배터리 공간에 새 배터리 장착
  2. T복스를 이용하여 배터리 하단에 고정장치 결합(너무 세게 조여서 고정하지 않도록 합니다. 적당히 힘이 들어갔고 배터리가 두 손으로 밀었을 때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만 합니다.)
  3. +배선을 먼저 배터리에 연결합니다.
  4. -배선을 배터리에 연결하여 마무리합니다.
새 배터리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새 배터리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체 완료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체 완료

배터리 결합이 끝났으면 차에 시동이 잘 걸리는지 확인해 봅니다.

배터리 교환 후기

시동도 잘 걸리고 기존 배터리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로 교체하여 업그레이드 된 느낌도 들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는 작업이니 자동차 배터리 교체 시기가 다가왔다면 직접 교체도 고려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 배터리 자가교체 어렵지 않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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