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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o가 무엇인고 했더니.. 이제 기억이 난다.

  오늘 학교에서 어찌어찌 하다 리눅스의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다. 나야 뭐, 리눅스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니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고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리눅스에 윈도우즈같은 것’이라는 화제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난 당연히 GUI(Graphic User Interface)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고 내가 알고있는 X-window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Gnome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는데, 내가 꺼낸 화제인 Gnome부터 시작해 어찌어찌 하다보니 화제는 lilo(Linux loader)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lilo… 참 익숙한 이름인데 도무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뒤죽박죽 머릿속에 정리 안되는 이야기들을 쭈욱 들었는데, lilo라는 녀석이 집에 도착 해서야 불현듯 기억이 나는 것이었다.

  작년… 처음 리눅스라는 것을 만져 보고자 집에 데스크탑에 무작정 페도라코어를 설치 했었다. 일단 윈도우즈와 듀얼부팅 환경까지는 만들어 냈는데, 도무지 리눅스는 쓸 일이 없는데다 너무 심심할 정도로 할게 없었다. 당시만 해도 그랬었다.

  결국은 리눅스와 윈도우즈 듀얼부팅 환경을 만든지 채 1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리눅스를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사용 할줄도 모르는데 괜한 용량만 잡아먹고 있는 불편한 존재였기 때문에. 무작정 리눅스 파티션을 대강 삭제하고 윈도우즈로 부팅을 하려 하는데 부팅화면이 뜨질 않았다. 급한 마음에 웹 이곳 저곳을 뒤지다 보니 Master boot record(MBR)를 꿰 차고 있는 lilo라는 녀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해결책을 찾느라 밤을 샌적이 있었다. 결국은 밤을 새고 나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해결책은 윈도우즈 재설치였지만….

  lilo… 내게 있어서 리눅스와의 첫 대면은 lilo덕분에 최악의 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 후 올해 들어와 방학 동안 데스크탑을 리눅스 서버로 만들어 사용 할 일이 있었는데, 다행이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았다. 그 때 그 악몽과 같은 기억 때문에 lilo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니느라 수집하게 된 대략적인 lilo에 대한 정보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GNOME
  여튼 이야기를 쭈욱 하면서 lilo와 Gnome을 비교하며 설명을 쭈욱 하던데, Grub와 헷깔렸나 보다. Lilo와 Grub는 부트로더고 Gnome는 GUI 중에 하나잖아….OTL
좀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여튼, 이런 일을 겪을때 마다 내 지식이 참 얕다는 것을 느낀다. 어찌 lilo라는 이름이 어찌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기억이 나질 않았더란 말이냐. 나를 그렇게 고생시켰던 lilo였는데 말이다. 이번 방학때도 여유가 되면 다시한번 리눅스 도전이닷!! 아마도 요즘 공부하는 JSP용 서버를 위해서 이겠지만.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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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개의 댓글

  1. 그게 바로 눼이버의 한계랍니다.
    어설픈 지식의 보고.

    분명 쓸만한 자료들과 지식들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는겁니다.

    1. 네이버에서 이 이야기가 나온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 입니다^^ㅋ 수업중에 나온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구요.

      아는 사람이 Gnome이 요즘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고 lilo는 예전에 많이 사용 했었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lilo가 GUI중 하나인 것으로 제가 이해 했었다는 이야기 이지요.

      말하고 싶었던 사람은 Gnome을 부트로더인 Grub과 착각해서 이야기 한것이고 저는 Gnome이야기가 나왔을때 lilo를 설명하니 lilo를 잘못 이해 했었던 것이구요.

      어째 lilo라는 GUI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익숙한 이름이 머릿속에 멤돌길래 나중에서야 부트로더 lilo가 머릿속에 떠올랐다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ㅋ

  2. 네이버 지식 즐. 발상자체는 좋았는데….
    너무많은 글들이 포스팅 되면서…
    쓰레기 정보들(잘못된 정보들..) 이 너무 많아졌죠..
    그거 걸러내서 정보 취득하는것도 하나의 일이죠..

    1. 네이버 지식인에는 출처없는 비 전문적인 답변이 워낙 많다보니, 조금 신뢰감이 떨어지긴 합니다. 잘못된 정보들도 많이 있는 편이구요.

      차라리 잘못된 답변은 누구나 수정이 가능하도록 wiki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물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답변을 달거나 수정을 하게되면 적절한 보상이 수여되는 시스템으로요.

      악용될 소지가 없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내려면, 조금 까다롭겠죠?^^

  3. 서버로 돌리지 않는한.. 리눅스나 유닉스나 할게 별로 없지요…
    뭐.. 리눅스로 인터넷 게임 음악듣기 다하시는분도 있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쿨럭…(갠적인 생각입니다.)

    1.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 리눅스나 유닉스는 서버용도 외에는 좀 별로이죠….OTL

      그래도 요즘 리눅스는 데스크탑으로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서 배포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데스크탑 용으로는 우분투가 인기가 많다던데요.

      그래도 전 아직 윈도우가 편하긴 하지만 말이죠.

  4. ㅎ_ㅎ 근래 배포본들은 lilo를 잘 안쓰는거 같더군요.
    저도 lilo를 직접 다뤄본건 96년도 쯤에 리눅스깐다고 깝쭉거리던 때만 찾아보고 말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이후엔 누가 깔아주는거만 쓰다보니 바보가 되어가네요.ㅎㅎ

    ps. 갑자기 덧글에 네이버지식인 언급은 왜 나오는지 약간 아리송하군요.
    lilo에 대한 정보는 네이버에서도 충분히 가져올 수 있습니다만..

    1. 요즘엔 Grub를 기본로더로 리눅스가 나온다고 하네요. 이번 방학땐 우분투 리눅스에 한번 도전해 볼 계획이랍니다…ㅎㅎㅎ

      네이버 이야기는 Poisoner님의 첫 댓글 때문에 분위기가 그렇게 흐른것 같네요.

  5. lilo 리눅스 부트로더.. 요즘은 Grub로 바뀌어서 윈도우의 그것처럼 부팅시 이미지도 보여주고 그려죠 🙂
    예전에 한때 리눅스에 심취했을때가 있었는데.. 먹고살다 보니 지금은 손을때고 말았네요.
    리눅스 정말 재밌는 OS였는데.. 저도 윈도우론 Gnome을 썼었죠.
    요즘 리눅스들 깔기도 무지 쉬워졌다고 하더군요.
    삽질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젠 그럴일도 없겠죠? 🙂

    1. 얼마전에 우부투 리눅스를 한번 설치 해 봤었는데, 말씀 하신것 처럼 설치가 무척이나 쉬워졌습니다. 그냥 한글로 설명하는데로 클릭만 하면 설치가 완료 되니까요.
      딱 하나 어려울 부분은 리눅스 파티션설정 정도랄까요?

      리눅스도 점점 다가가기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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