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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손에 넣을꺼야

내 꿈이 참 허무맹랑하지? 내 능력으로 과연 가능하기나 한 것일까?

그래도 난 하늘만 바라보며 걸어갈꺼야. 땅만 보며 걷는다면 참 쉽지. 땅에 있는 돌을 줍는 것은 참 쉬우니까. 하지만 내 꿈은 돌을 줍는것이 아니라구.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만보며 걸어가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을 주워. 그 사람들 중 큰 돌을 줍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힘을들여 큰 돌을 줍는 것 보다 작은 조약돌은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을꺼야.

내 꿈은 하늘의 구름을 내 손에 넣는거야. 무척 허무맹랑하지? 그래서 난 구름이 있는 하늘만 보고 걸어가. 땅을 보진 않을꺼야. 땅을 보게되면 구름보다 가까이에 있어서 훨씬 손에넣기 쉬운 작은 돌에 마음을 뺏겨버릴지도 몰라. 바닥의 돌을 보게되면 하늘의 구름이 너무 멀게 느껴져 버리거든.

때로는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이 부러울 때도 있고, 큰 나무위를 뛰어다니는 다람쥐들이 부러워질 때도 있어. 나도 그들처럼 하늘을 날고 큰 나무위를 뛰어다니고 싶어. 더 높이 뛰고 날 수 있을 때 까지 노력할거야. 내 꿈은 언제나 구름이었으니까.

나무 사이의 구름
나무 사이의 구름

분명 하늘의 구름은 잡지 못할지도 몰라. 하지만 구름을 향해서 높이 뛰려고 노력하다 보면 분명 내 손에 닿는 나뭇가지라도 손에 넣을 수 있겠지. 바라보는 방향은 언제나 하늘! 땅을 보기 시작하면 나뭇가지조차 얻을 수 없어. 땅에서 주울 수 있는 나뭇가지는 하늘을 향해 뛰던 사람들이 더 높은 곳에 있는 것을 얻기 위해서 버린 가치 없는 나뭇가지라구.

하늘을 보고 노력하는 자만이 내 손에 닿을 높이의 기회라는 나뭇가지가 다가왔을 때 그것을 잡을 수 있고, 나뭇가지로 인해 하늘에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거야. 꼭 하늘까지 닿을 수 없다 하더라도.


4 개의 댓글

  1. 아.. 그냥 좋군요..
    저도 예전엔 구름을 향해 뛰었던것 같습니다만…
    다시한번 초심을 찾게 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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