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에 당첨됐습니다.

재미있어욧! 2006.12.23 16:01
  라디오키즈님께 받아온 문답입니다.

만약 이런 꿈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하고 싶은일 10가지를 적어주세요. 형식은 자유이며, 중복이 있어도 언제나 용서가 됩니다. 이어 받기이므로 10가지를 적은 뒤에는 꼭 이 글을 이어 받을 사람을 적어주세요.


1. 여행 출발~
  태어나서 한번도 국내를 벗어난 적이 없기에, 해외로 한번 여행을 떠납니다. 다른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여행 경비도 마련되고 했으니 가족들과 함께 잠시 외국으로 떠납니다. 가고싶은 곳은 기왕이면 우리나라보다 좀 더 발전한 선진국으로, 미국이나 유럽쪽으로 짧은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네요^^ㅋ

2. 승용차 장만.
  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경제능력이 없는 한계로 아직까지 제 차가 없습니다. 당장 차가 생겨도 유지비가 감당이 안되구요. 일단 돈은 생겼으니 바로 차를 계약하러 갑니다. 원래 꿈은 포르쉐를 몰아보는 것이지만, 첫 차인데 여기저기 긁히고 사고날가봐 두렵습니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국산차를 구입. 개인적으로는 매그너스가 좀 끌리긴 합니다..허허허~

3. 기부.
  연말연시가 되고 하니 저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좀 돕고 싶네요. 가족들과 의논해 본 후 적당한 금액을 산출해 기부하러 갑니다. 괜히 제 기분 내키는대로 큰 금액을 정했다간 돈 때문에 가족들과 불화가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구요.

4. 로또 당첨 사실을 주위에 알리지 않는다.
  갑작스레 큰 돈이 제게 생기면 주위에서 이런저런 사람들이 꼬이기 마련입니다. 돈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사이가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가족 외에는 당연히 알리지 말아야죠. 가끔 돈 문제로 가족들끼리도 싸우고 하는 집도 있던데, 저희집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5. 제가 쓸 용돈을 제한 후 나머지는 모두 부모님께 위임.
  제가 돈을 가지고 있어 봤자 쓸데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투자를 할 줄 알아서 돈 불리기가 가능한 것도 아니구요. 그냥 부모님께 드린 후, 마음 편하게 여태껏 살아왔던 대로 살아 가렵니다.

  여기 까지는 당첨 사실이 부모님께 알려졌을 경우입니다. 이하 5~10번은 저만 당첨 사실을 알고 있을 경우입니다. 으흐흐흐~

6. 늘어난 은행 잔고.
  당장은 제가 큰 돈을 써야 할 일이 없으니 당첨금 전액은 새로 개설한 통장 속으로 모조리 들어 갑니다. 물론 부모님께 알려지지 않은 돈이니 저만 알고 있는 겁니다. 이런 큰 돈이 생겼을 때 가장 두려운 것이 가족들의 생활 패턴이 깨지고, 돈으로 인한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이가 나뻐질 수도 있구요. 이런 상황은 딱 질색입니다. 그냥 저만 알고 저만 쓰렵니다.

7. 바로, 지름지름지름!!
  집안에 급작스럽게 큰 돈이 필요해 지지 않는 이상, 저만을 위해 지름, 지름, 지름!! 노트북도 기존에 있던 모델을 처분하고, 제가 가지고 싶어 했던 맥북과 싱크패드 중 하나로 기변입니다. 데스크탑도 완전히 새로 셋팅합니다. 모니터는 23인치 '애플 시네마'로 결정!! 본체는 요즘 인기 절정의 콘로 시스템으로 새로 셋팅합니다. 듀얼코어를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그 외 MP3를 '아이팟 나노'로 기변, 특별한 용도는 없지만 갖고 싶었던 PDA장만.

  갑작스레 변화되는 제 시스템을 의아하게 생각하실 부모님껜..... 그냥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둘러 대지요...;;

8. 승용차 장만.
  어느 정도 시일을 보낸 후 조그마한 승용차를 하나 장만합니다. 역시 부모님껜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왔고, 아는 친구가 차를 헐값에 넘겨줘서 구입하게 되었다고 대강 둘러 댑니다. 덕분에 돈은 넘치나 조그마한 중고차를 타야하는 신세가 됩니다. 그러면 뭐 어떻습니까. 일단 차가 생겼으니 기분좋은 미소(^ㅡ^)!!

9. 여행.
  여자친구와 국내 어디든 여행을 한번 갔다 옵니다. 돈은 있지만 부모님께선 출처를 모르시는 상황이니 해외여행 따위는 어렵습니다. 차도 생겼겠다, 돈도 있겠다, 길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 어디든 갔다 옵니다. 걱정 없는 여행을...

10. 쓰고 남는 돈은 은행에 계속 예치.
  당장은 여기저기 쓰기엔 제 상황이 어렵습니다. 학생이라는 신분도 있고... 그러나 제가 꿈꾸는 대로 제 인생이 흘러 간다면, 분명 30대쯤 되어서 목돈이 필요할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때 가서 로또 당첨금이 빛을 발할 것 같네요. 그때를 위해 돈은 잠시동안 은행에서 잠들게 됩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 블로그에서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께서 바톤을 받아가셔야 합니다. 그냥 댓글만 작성하시면 딱 걸리시는 겁니다. 음흐흐흐~ 메리 크리스마스~

  지금 당장 제가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보니 1등에 당첨이 되어도 걱정뿐인 돈이네요. 글을 쓰면서도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없어도 스트레스이지만 갑작스럽게 생기는 큰 돈도 스트레스네요...;;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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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oearly.net 라디오키즈 2006.12.23 23:03 신고 수정/삭제 댓글

    훗~ 당첨사실이 알려졌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군요.^^;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ignpen.net 싸인펜 2006.12.24 22:18 신고 수정/삭제

      아무래도 많이 알려지면 사용에 제약이 생기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디오키즈님 문답도 봤는데, 역시나 지름지름입니다~ㅎㅎ

  2. Favicon of http://ruhaus.com 루돌프 2006.12.24 06:16 신고 수정/삭제 댓글

    저는 무조건 여행입니다...ㅠㅠ
    아아.. 빨리 이 생활 끝났으면...

    • Favicon of http://signpen.net 싸인펜 2006.12.24 22:19 신고 수정/삭제

      루돌프님 문답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는 역시
      "로또재벌 루씨 28일 귀국"
      이 아닐까 싶습니다^^ㅋ

  3. Favicon of http://wooyoon.net 흰우유 2006.12.25 02:03 신고 수정/삭제 댓글

    제목만 봐서는 가히 낚시포스팅감인데요~ 홍홍
    로또 1등 당첨이라... 생각도 안 해봐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은근히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허황 포스팅. 좋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Favicon of http://signpen.net 싸인펜 2006.12.25 17:53 신고 수정/삭제

      고의적인 낚시는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ㅋ
      흰우유님도 메리크리스마스~^^

  4. Favicon of http://raonsky.com/tt/ 라온수카이 2006.12.25 17:27 신고 수정/삭제 댓글

    파닥파닥... ;;;;

    • Favicon of http://signpen.net 싸인펜 2006.12.25 17:53 신고 수정/삭제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라온수카이님 ㅈㅅ.....;;

      메리크리스마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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