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맞지 않는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은 맥 유져들

나의 잡상 2007/05/24 02:27
  맥북을 구입하게되고 몇 개월간 맥을 써 오면서 느끼는 불편함이 참 많다. 웹브라우저 부터 시작해서 한글 서체문제, 메신저, 오피스 등등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웹브라우저

  웹브라우저는 비Windows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겪고 있는 문제이겠지만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맘고생이 더 심하다. 모두는 아닐지 몰라도 나는 매우 고통스럽다.

  현재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브라우저는 당연히 IE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브라우저가 아마도 Firefox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최근들어 규모가 큰 사이트 들에서는 IE 외에도 Firefox에 대한 지원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그 지원이라는 것이 Firefox의 개발에 대한 지원은 아니고, 자사의 웹사이트에 Firefox까지 원할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로스브라우징에 Firefox를 염두하면서 사이트를 만들고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맥에서 Firefox로 웹서핑을 하는것이 윈도우즈나 리눅스의 Firefox유저들 보다 더 괴롭다. 맥에서는 Firefox의 폰트렌더링 방식이 구려서 사파리나 오페라에서 웹사이트를 보는것 만큼 깔끔하게 출력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사이트들은 글자가 뭉개져 보이고, 뿌옇게 흐려져 배경색에 묻히는 경우도 많다(내가 말하는 폰트가 뭉개지고 뿌옇게 보이는 것은 맥의 폰트 안티앨리어싱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사파리나 오페라 브라우저에서는 폰트가 Firefox만큼 뭉개지지 않으니). 게다가 기본 폰트를 바꾸는것도 어렵다. 기본폰트를 변경할때 OTF폰트의 경우엔 문제없이 출력이 되는데 TTF폰트로 기본폰트를 변경하면 글자가 'ㅁㅁ'로 출력되거나 특수문자가 나타나질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한글 OTF폰트가 많지도 않고 있다 하더라도 값비싼 유료폰트 밖에 없고,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폰트는 '애플고딕'종류의 서체밖에 없는데 뒤에서 한글문제에 대해 한번더 쓰겠지만 '애플고딕'은 사용하기에 문제가 참 많은 서체이다.

  Firefox2가 카본기반 프로그램이라 그렇다고는 하는데 맥의 이클립스에서는 폰트가 그렇게 뭉개지는 것을 본적이 없다. 이클립스도 카본으로 알고있는데 말이다. 어쨋건 Firefox3에서는 폰트문제는 해결된것 같다. 알파버전을 사용해 봤는데 폰트가 깔끔하게 화면에 출력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제 알파버전이 만들어져 있을 뿐이고 베타버전은 가을, 정식버전은 올해 말쯤에나 발표된다고 하는데 너무 늦다...ㅠㅠ

  다른 브라우저를 쓰자니 역시 한가지씩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사파리의 경우엔 대부분의 대형사이트들이 Firefox까지는 지원해도 그 이상을 지원해 주는곳이 드문관계로 제대로된 화면을 보여주는것을 보장하지 못한다. 오페라의 경우엔 사파리보다는 웹서핑이 원활하나 일부 사이트들에선 스크립트처리중에 CPU이용율이 100%까지 올라가며 뻗어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게다가 사파리, 오페라까지 지원해주는 위지윅에디터는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다. 구글메일에서도 사파리는 위지윅메뉴가 뜨질 않고 오페라의 경우엔 모든 기능이 완벽하게 지원되지는 않고 있다. 반면 Firefox는 구글메일, 한메일, 네이버메일 등의 서비스는 물론 태터툴즈의 글쓰기메뉴의 위지윅에디터가 완벽하게 작동한다. 대체적으로 Firefox까지도 완벽하게 지원되는 사이트들에서도 사파리, 오페라 등 그외 브라우저들은 찬밥신세이다.

  맥에서는 Firefox가 참 편한 브라우저 같으면서도 사용자의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 불편한 브라우저인데 마땅히 대체할만한 브라우저도 없는 실정이다. 다른 브라우저들을 추천해주시는 분이 계실지몰라 한마디 더 적자면 카미노, omniweb, shiira, 모질라, 넷스케이프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를 사용해 봤지만 한가지 이상씩으 문제들은 모두 존재했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은놈이 Firefox인데 모질라계열 브라우저들은 맥에서 폰트렌더링이 모두 같더라구요. 모질라, 넷스케이프도 Firefox와 동일한 화면을 보여줍니다..ㅠㅠ


  한글서체

  대부분의 맥 유저들이 가지고있는 아픔중에 하나가 맥의 한글서체 문제입니다. OSX의 기본폰트인 애플고딕, 애플명조 서체가 한글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서체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쿽'이라는 글자부터(애플고딕으로 보면 다른 폰트로 대체되어 표시됩니다. 쿽이라는 글자를 애플고딕은 표현하질 못합니다) 몇몇 글자들이 제대로 표시되질 못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게다가 Bold서체가 포함되지 않아서 익텔릭이나 볼드효과를 준 서체를 제대로 보여주질 못한다고도 하는군요.

  한글화가 개판으로 되어있다는 반증인데요, 윈도우즈의 기본한글 서체들과 한글화 정도를 보면 맥 OSX는 정말 형편없습니다. 미완성서체같은 애플고딕하나 떵그러니 넣어줄 바에는 폰트회사와 계약을해서 좀 완성도가 높은 서체를 기본서체로 포함시켜 달라는 것이 대부분 맥 유져의 바램이고 요구이지만, 애플코리아는 그럴 능력도 안될 뿐더러 애플 자체도 한국의 맥 시장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를 보면 거의 이루어질 수 없는 요구이고 바램인듯 싶습니다. 오죽하면 맥을 사용하는 유져가 '굴비고딕'이라는 이름으로 애플고딕을 수정해서 다시 배포할 정도랍니다. 사실 기본서체의 문제점 보완이나 해결은 애플측에서 해야하는것이 옳은데 상황은 이지경이랍니다. 올해에 발표된다는 OSX타이거의 차기작인 레오파드에서는 한글서체의 문제점이 고쳐졌다는데 솔찍히 믿지 못하겠습니다..;; 레오파드에서 수정이 되었으면 타이거서체나 패치해주지 꾸준히 공개일이 지연되는 레오파드.. 진짜 수정되었는지 믿어지지 않아요..ㅠㅠ


  메신저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신저라곤 죄다 외산메신저들밖에 없고 그나마 친숙한게 MSN메신저인데 맥용MSN메신저는 파일전송 속도가 극악입니다. MSN메신저로 대용량파일을 전송해야 할 일이 있을땐 그냥 부트캠프로 윈도우즈 부팅해서 국내 메일서비스의 대용량첨부를 이용하는게 속편합니다. 다행스러운건 네이트온메신저가 리눅스와 맥용으로 개발되고있고 6, 7월달 정도면 베타버전이 발표될 예정이라는게 눈물나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당장은 맥에서 네이트온을 이용하려면 kfmes님이 만들어주고계신 JateOn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피스

  물론 맥에도 수많은 오피스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애플의 대표적인 제품인 iworks도 있고 MS오피스도 맥 버전으로 존재합니다. 네오오피스라는 프로그램도 있고 한글워드도 있습니다. 다만 전부 문제들을 하나씩 안고있답니다.

  MS오피스와 한글워드는 PPC용 프로그램이라 저처럼 인텔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피가말려 죽습니다. 최신맥에 예전처럼 PPC를 채용하는것도 아니면서 인텔맥에 맞는 워드프로그램이 발표되질 않고 있습니다. PPC용 프로그램은 인텔맥에서 구동하면 진짜 피말려 죽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맥의 팬이 돌아가고 윈도우즈의 모래시계 커서와 동일한 무지개바퀴(?)커서가 시도때도 없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무척 느립니다.

  iworks와 네오오피스의 경우엔 한글처리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문서를 작성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사용하는 효과가 글자에 Bold효과를 주는 것인데요. 두가지 프로그램에서는 한글서체에 Bold효과가 먹질 않습니다.


  희망

  나열한 모든 프로그램들은 하나씩의 희망이 있기에 그래도 꿋꿋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우저의 경우엔 Firefox3 발표의 희망, 서체의 경우엔 레오파드 발표의 희망, 메신저의 경우엔 맥버전의 네이트온 발표의 희망, 오피스의 경우엔 윈도우즈에선 오피스2007과 대응되는 버전인 맥버전 MS오피스2008의 희망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맥을 사용해 가고 있습니다.


  누가 나를 맥 안티로 만들었나!!

  정말 맥에대한 호감을 가지고 구입을 하고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조금씩 알아가면서 점점 맥 안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한글환경에 대해서는 맥은 정말 최악의 운영체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너무나도 한글화가 잘 되어있는 윈도우즈라는 운영체제만을 사용해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맥에서의 한글은 정말 최악입니다.

  "대한민국이 IT강국 'IT강국"하고 외쳐댈때도 저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대체적으로 외산 프로그램의 경우 많은 프로그램이 아시아권 언어에 대해서 'Japanese'까지는 지원을 해도 'Korean'까지 언어팩을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프로그램 중에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램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IT강국이었다면 꽤 많은 국산 프로그램들이 세계적으로 사용되어야 하고 외산 프로그램들도 'Japanese'까지 지원은 못해도 'Korean'언어팩은 지원을 해줘야 하겠죠. 좁은 땅덩어리 덕분에 잘 갖추어진 유선, 무선 인프라강국 이라고 한다면 딱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건 IT강국이라 불리우는게 정말 맞는 말이라면 맥의 한글 지원도 부실하지 않은게 정상이라고 생했지만 맥의 설치화면에서 나오는 동영상의 한글로된 "환영합니다"라는 글자에서 느껴진 감동은 딱 몇 개월만에 배신의 감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맥 광고


  요즘은 위의 사진의 맥 광고 동영상들을 봐도 별로 감흥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맥 유저들은 PC를 비꼬는 맥의 광고들을 보면서 환호하고 즐거워하는데 한가지 빼먹은게 있습니다. 동영상에서 "Hello, PC"라고 말을 건네며 등장하는 맥의 역할을 하는 젊은 청년은 한국의 맥이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 맥의 경우엔 PC에게 덩치가 크다, 세련되지 못하다, 느리다 등등의 멘트를 날릴 수 있지만 저 동영상이 한국 버전으로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PC아저씨는 게임을 하고 워드를 치거나 업무를 보며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MAC청년은 한국말을 하면서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거나 몇몇 단어에서는 새는 발음으로 이야기하며 워드업무를 하면서 간간히 느리게 움직이고 온몸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친구들에게 메신저로 파일이라는 선물을 하나 보내는데 밤을 새야 할것입니다. 오히려 MAC청년이 조롱거리가 되겠군요...;;;


  발에 맞지 않는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은 맥 유져들

  대부분의 맥 유저들이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맥을 사용하면 무척 세련되 보이고 멋있어 보입니다. 마치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고 있는 아가씨가 발이아파 고생스럽지만 주변의 시선을 즐기는 것처럼, 맥 유져들도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주변의 신기해 하는 시선들을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이 붉은색 예쁜 하이힐을 신으려면 비싼 돈을주고 구입해야 신을 자격이 있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중국산 저렴한 푸른색 하이힐을 신고오는 사람이 보이면 무척 싫어하며 경멸해 합니다. 붉은색이 아닌 하이힐을 뭣하러 신는대?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화만을 신고다니고 도로는 하이힐의 굽이 걸리고 빠질만한 하수도 구멍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삐그덕삐그덕 하수구 구멍에 걸려가면서 힘겹게 다니지만 운동화만 신던사람들의 동경의 시선을 즐깁니다.

  사실 이렇게 장문의 문장을 쓰게된게 맥 커뮤니티의 어떤 댓글을 보고나서 갑작스레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서 입니다.
요즘 해킨토시 사용자가 늘어난다고 하덴데.. 이러다가 순수한 매킨토시 사용자들은 점점 극소수가 되는게 아닌지..
  이 댓글을 쓴 사람을 비난하거나 욕하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많은 맥 유저들이 이런생각을 한다는것을 어렴풋이 느껴오고있던 와중에  글을 보자 블로그에 무언가 마구 적고 싶어졌습니다.

  맥 유져들이 하이힐을 신고서도 편하게 도로를 돌아다니고 싶다면 붉은색 예쁜 하이힐만이 아닌 푸른색 하이힐이던 초록색 하이힐이던 하이힐을 신고다니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한다는겁니다. 예쁜 하이힐을 신고 다는것도 좋고 하이힐에 열광하는것도 좋지만 주변을 좀 돌아보세요. 도로에 얼마나 많은 하수도 구멍이 있는지.. 여기저기 다니면서 픽픽 쓰러져 가면서도 또 하이힐을 사고 하이힐에 열광합니다.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사람은 잘 뛰어다닙니다.

  개인적으로 운동화에도 하이힐 굽을 달 수 있게 하이힐 판매자는 굽좀 따로 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이힐 굽은 키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고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하이힐 굽을 달고싶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게다가 높고 가는 굽이 달려있는 신발을 신는사람이 많다면 도로에 있는 하수도 구멍좀 없어질것 아닙니까.

  즉, 맥 OSX가 쓸만하고 좋은점이 많습니다. 많은 PC유저들 중에서도 자신의 PC에 맥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반 PC에 설치가능한 맥OS좀 발매 해 주시구려.. 맥OS의 사용률 및 점유율이 높아야 맥에서 편한 컴퓨터환경이 쉽게 만들어질것 아닙니까.

  맨날 MS의 비스타가 맥을 베꼈다고 볼멘소리나 하고 앉아있지 말라는 소립니다. MS는 똑똑해서 쓸만해 보이는 것들을 잘도 자신의 것들에 가져다 붙이는데 Apple은 왜 멍청하게 MS의 쓸만해 보이는 것들을 못뺏어옵니까. MS의 쓸만해 보이는것 하나 있지 않습니까. 엄청난 점유율을 만들어낸 그들의 영업전략 말이오.

  MS는 국어, 영어 시험을 잘 보고 수학을 MAC의 답안지를 컨닝해서 1등을 했습니다. MAC은 2등 자리에 앉아서 MS가 컨닝해서 1등했다고 울고만 있을겁니까? MS의 국어, 영어 시험지를 컨닝 하던지, 아니면 공부좀 하쇼. 매번 보면 맥 커뮤니티의 기사들은 MS에 대한 근거없는 음모론들 뿐이더군요. 제가 봤을땐 2등하는 2인자의 볼멘소리들 뿐이던데... 언제까지
MS는 곧 꼴등을 할것이다
라는 이야기만 떠들어 댈꺼냐구요. 맥을 쓰는 날 더 이상 맥 안티로 만들지 말아줘요. 안티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사랑한단 말이오. 게다가 MS가 MAC의 수학 답안지를 컨닝하는 것을 본 선생님이 없단 말이오.

갑자기 휘갈겨댄 글이라 엉망에다가 하고자 하는 말이 읽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 될지나 모르겠습니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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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랙백 발송지 : 맥, 기술, 영화, 도서 그리고 삶 2007/06/02 14:13 삭제

    제목 : 맥으로의 스위칭을 권유할수 있을까..

    제 블로그의 글을 많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애플을 좋아합니다.. 작년말 맥으로 스위칭 하고서 이런 저런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그래도 맥의 편리함에 더 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맥으로의 스위치를 광고하는 애플의 Get a Mac 광고 주위 사람중에서 맥으로의 스위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느게 그들의 관심을 맥으로 돌리게 한 듯 합니다.. 저역시 그들에게 이야기해주기를 윈도도 사용이 가능..
  2. 트랙백 발송지 : 맥, 기술, 영화, 도서 그리고 삶 2007/06/04 16:11 삭제

    제목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으로의 스위칭을 권한다.

    6월 2일 맥으로의 스위칭을 권유할수 있을까.. 라는 글로 맥으로의 스위칭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못하는 이유를 포스팅했습니다. 실제로 그 글을 보고선 스위칭에 대해 보류했다는 블로거 분도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픕니다..ㅜㅜ) 그리고 그 글에 이은 두번째 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으로의 스위칭을 권하게 되는 이유를 적어보도록 하지요..^^ PC에서 Mac으로 스위칭을 해보자. 1. 맥은 이쁘다. 남자들끼리 우스개로 하는 이야기중..
  3. 트랙백 발송지 : fonac's blog 2007/07/06 01:44 삭제

    제목 : 맥에다 윈도우 깔아 쓰면 막장인가요?

    나 깜짝 놀랬다. 설마 맥 쓰는 사람들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 다른 게 아니라 내가 어디서 이런 말을 들었어요. '맥 사서 거기다 부트 캠프 깔아 갖고 윈도우만 쓰는 사람들 보면 어이가 없다.'이거 놀랍지 않아? 나만 놀랍나? 나는 굉장히 놀랐어요. 내가 PC에서 윈도우나 돌리는 무지랭이라 놀라는 거 아니지? 실제 맥 쓰는 분들 중에도 이거 보고 놀라는 사람 있는 거죠? 와, 나는 지금도 심장이 벌렁벌렁해.네, 오바 그만 하겠습니..

야후 위젯, 야후코리아.. 그리고 맥

나의 잡상 2007/02/06 22:13

#위젯이라는 이름의  윈도우즈 악세서리

  처음 성진이라는 같은과 친구를 통해서 '데스크탑 꾸미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 그 충격은 상당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알고있던 윈도우즈의 데스크탑을 꾸미는 것이라곤 윈도우즈의 기본 테마를 바꾸고 색상을 바꾸는것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야후위젯

  성진이의 데스크탑을 처음 봤을땐 깜짝 놀랐다. 윈도우즈의 테마 자체도 윈도우즈 9X계열의 '클래식테마'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XP에서 사용되는 '루나'도 아니었다. 처음보는 검정계열의 윈도우즈 테마에다 바탕화면엔 날씨정보와 하드웨어 리소스 사용률을 알리는 정보창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그 정보창들은 색상이 반투명형태로 데스크탑 화면을 무척이나 세련되고 돋보이게 만들어 주었다. 무척 유용해 보이기도 했었기에 내심 탐이났다. 그 후 성진이를 통해서 '마이테마쩜넷'이라는 사이트에서 전혀 새로운형태의 윈도우즈 테마와 아이콘 패키지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바탕화면에 띄워져있던 위젯들은 '사무라이즈'와 'Konfabulator'라는 이름의 바탕화면 위젯 유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야후 위젯

  나중에서야 내가 무척 관심있게 보았던 각종 위젯들은 이미 매킨토시에서는 OS자체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Konfabulator'는 맥에서 사용되는 위젯들을 윈도우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유틸이라는 것도 그때야 알게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쉐어웨어였던 'Konfabulator'는  야후에 인수되면서 '야후위젯'이라는 이름으로 사용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야후위젯 공개

For Windows, For Mac OS X의 두 가지 버전


  '야후위젯'은 오래 지나지않아 야후코리아에서도 배포가 되었다. 야후코리아에서 배포하는 '야후위젯'은 위젯엔진이 한글화 되었고 기본패키지에 포함되는 위젯들 역시 한글화되었다. 모든 위젯이 한글화 된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글패치를 구하러다니면서 들었던 번거러움을 줄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야후코리아의 위젯

같은 3.1버전인데 비스타는 지원이 되질않고 윈도우즈용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야후코리아에서 배포되고있는 위젯은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몇 종류의 위젯은 야후코리아에서 한글화를 시켜서 배포를 하곤 있지만 대부분의 위젯들은 영문야후의 위젯페이지에 있는 위젯들을 그대로 가져다가 배포하고있다. 분명 'Konfabulator'때는 위젯들이 맥버전과 윈도우즈버전 두 가지로 공개가 되었는데 야후코리아에서 배포하는 '야후위젯'은 모두 윈도우즈용 밖엔 없다. 혹시나 하는 마움에 영문야후에 들어가 위젯페이지를 살펴보니 윈도우즈버전과 맥버전 두 가지가 동시에 등록되어있다. 왜 야후코리아는 '야후위젯'에서 맥을 제외시켜 버린것일까?

야후코리아의 위젯갤러리

보기메뉴에 맥킨토시를 선택했는데, 왜 윈도우즈용만 나열이될까?


야후 위젯갤러리

미국 야후위젯엔 사과와 창문 깃발이 나란히 그려져있다.


  위에 보이는 두 장의 그림은 야후코리아와 영문야후의 위젯 다운로드 페이지를 캡쳐한 것이다. 야후코리아 위젯갤러리의 보기 옵션엔 매킨토시와 윈도우즈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매킨토시를 선택해도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윈도우즈용 위젯들 뿐이다. 위젯 갤러리를 샅샅히 뒤져봐도 윈도우즈용 위젯들 뿐이다. 하기사 위젯엔진을 윈도우즈용만 공개해 두었는데 매킨토시 위젯이 있을리 만무하다. 그런데 왜 보기 옵션엔 매킨토시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둔 것일까?

위젯 설명

야후 위젯 엔진은 윈도우와 매킨토시 프로그램에서......블라블라~

  더 의문스러운 것은 야후코리아의 위젯 소개페이지에는 '윈도우와 매킨토시 프로그램에서 작동하는.....'이라는 설명이 쓰여있다. 작동한다면 매킨토시용 프로그램은??

  영문 야후의 위젯페이지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영문 야후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로 접속했을때 레이아웃이 흐트러지는 현상이 없었는데 야후코리아는 두 번째 그림처럼 다운로드링크 위, 아래로 빈 공간이 나타난다. 몇몇 페이지는 보기 힘들정도로 마구 뭉개져있다. 영문 위젯페이지에서는 자주 눈에 띄던 이런 그림도 야후코리아의 페이지에서는 볼 수 없었다.

Win OSX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PC환경이 얼마나 윈도우즈에만 길들여져 있는가에 대한 반증일수도 있다. 오죽하면 영문페이지에 있는 내용들을 그대로 한글페이지로 만드는 것 뿐인데도 맥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삭제해 버릴 정도이니 말이다. 차라리 야후코리아에서 배포되는 모든 위젯이 한글화가 되어있었다면 '매킨토시용 위젯은 한글화가 늦어져서 공개를 하지 않았나보다'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이 제작한 몇몇 위젯들을 제외하곤 영문버전 위젯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니 그건 아닌것 같다.

  야후코리아는 언제나 허접스럽다. 모든것을 포기한 느낌마저 든다. 소극적인 것인지 만사가 귀찮아서 때려치우는 것인지.. 야후블로그나 야후 피플링, 허브 그리고 야후위젯.. 하나같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들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야후가 전부 때려 치우더라. 그만두진 않았더라도 업데이트나 지원에 관해선 거의 그만 두는 분위기더라. 사실 지금 소개한 '야후위젯'의 경우엔 네이버나 다음이 자체 위젯을 만들기 훨씬 전부터 야후가 가지고있던 멋진 아이템이었다. 게다가 디자인만 봐서는 네이버나 다음의 것보다 훨씬 후한 점수를 주고싶을 정도이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위젯을 제작할 수 있으니 포털에서 "이번엔 이런걸 만들어 봤으니까 한번 써 보세요"라는 느낌보다는 훨씬 마음에 들기도 했다. 유용하고 쓸만하고 필요한건 사용자들이 만들어 내고 서로 공유하고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셋팅을 하니 얼마나 멋진가.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야후코리아는 항상 다른포털에 없는 특화되고 독특한 아이템은 내팽겨치고 다른 포털들 흉내내기에만 급급하다. 자기 손에 쥐어진 최신형 휴대폰은 쳐다보지 않고 다른 포털의 시티폰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 따라 흉내낸다고나 할까? 야후가 시티폰을 비스꾸무레 하게 완성해 갈쯔음엔 이미 다른 포털들에선 야후가 들고있던 최신형 휴대폰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튜닝하고 있는데 말이다. 먼저 나아갈 가능성이 있음에도 일부러 한걸음, 아니 두 세걸음씩 늦게 출발하는 야후코리아이다. 야후코리아는 진정한 애국자일지도 모르겠다. 야후본사로 외화가 누출되는것을 막기위해 일부러 조금만 벌려고 하는것일지도 모르겠다..ㅋ

  어쨋건 야후코리아만 봐도 우리나라만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양의 회사들에서 만드는 프로그램들과 비교하면 맥에 대한 지원이 너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한글'같은 굵직한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즈 버전과 함께 맥 버전도 출시를 하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는게 좀 아쉽다. 업무용 소프트웨어들이 이런 사정인데 게임이라고 나을리 없다. 윈도우즈 보다는 게임의 숫자가 적은 맥이긴 하지만 그나마 맥버전 게임의 제작사중에 한국은 전여 없다. 'WOW(워크래프트 온라인)'는 맥버전도 출시되어 있지만 '리니지'가 맥버전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다. 맥버전 '스타크래프트'도 있는데..

  아무래도 다이렉트X가 있으니 윈도우즈용 게임제작이 훨씬 수월하긴 할것 같다. 맥버전 게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단지 너무 윈도우즈에만 종속되지 말고 다른 플랫폼도 살며시 돌아봐주는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과 윈도우즈 외의 플랫폼에서 웹서핑을 좀 자유롭게 만들어 달라는 바램이 있을 뿐이다. 언젠가 중국에선 국가적인 차원에서 윈도우즈를 대신할 리눅스에 투자를 하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가 스스로 아무리 IT강국이라 외쳐도 결국 스스로 IT강국이라 외쳐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고객일 뿐이다. 우리가 무시하던 짱깨들도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되기 싫어서 꿈틀대는데 IT강국이라는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품안에서 너무 달콤한 꿈만꾸며 잠들고있다. '우리는 IT강국'이라는 달콤한 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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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IT강국!!

나의 잡상 2006/10/30 19:25
분명히 "대한민국은 IT강국!!"이라는 말은 맞는 말이다.

세계 어느나라보다 훌륭한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려있고,
인터넷 사용인구의 비율도 높을 뿐더러,
집집마다 PC 1대씩은 가지고 있고,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PC사용이 가능케하는 PC방이라는 곳이 곳곳에 있다.

분명 IT강국이지만 한마디 더 덧붙히고 싶다.

"기형적인 형태의 IT강국!!"

훌륭한 인터넷자원을 윈도우즈와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제대로 활용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많은 정보가 거대한 포털이라는 곳에만 묶여있고.
더불어 포털 안에서만 밀집되어있는 인터넷 사용인구,
포털 안의 세상만이 인터넷인것 처럼 만들려는 거대포털.

"OO월드는 익스플로러에만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라는 글을 읽거나
"그냥 익스플로러 쓰면 되지."
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기형적인 형태의 IT강국"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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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IT강국,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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