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바꿔~!!

나의 잡상 2007/01/21 00:55
  여러가지 브라우저들을 써 오면서 국내 웹 서비스들에 대해서 몇 가지 느낀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은 많이 했었지만 막상 글로 옮기기가 너무 귀찮은 나머지 최근에 블로그엔 잘 쓰지 않았는데, 이렇게 무언가가 떠오른 김에 키보드를 두드려 본다.

  MIRiyA님의 글 중,
이용자가 ActiveX를 원하는게 아니라 제공자 측에서 ActiveX를 선보였기 때문에 거기 길들여진 것이다.
게임사이트 운영하는 당신들이 만들어놓고 깔라 하면 이용자는 게임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깔아야 한다.
그런 환경을 미리 제공해놓고는 나중 와서 문제 생기니 "이용자가 원해서 못바꿔"라며 책임 돌리지 말라.
라는 부분을 읽고나서 몇 가지 떠오른 것이 있었다. 비단 ActiveX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의 문제역시 비슷한것 같다. 물론 큰 연관성을 가지고 있지만.

  '웹 서비스를 하면서 초기엔 윈도우즈의 IE외에 다른 브라우저들을 지원하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봤으나 사용자의 수가 너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그들에 대한 지원은 포기했다'라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실질적인 IE의 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국내라고 해서 과연 IE의 점유율이 99%에 가깝게만 나타날까?  IE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은 IE전용으로 만들어진 동네에 잘 놀러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99%는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 게다가 윈도우즈의 점유율을 보면 꽤 높은 수치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중 오리지날 IE의 사용자만 따지자면 99%에 가깝게 수치가 올라가진 않을것이다. 이미 IE를 모태로 한 변형 브라우저들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한 Webma, Jwbrowser, 외국산 브라우저인 Avant, Maxthon. 그들이 IE호환 웹 브라우저를 선택한 까닭은 무엇일까. IE호환 브라우저가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오페라나 파이어폭스의 너무나 유용한 여러 기능들을 사용하고는 싶지만 국내의 웹 환경이 발목을 붙잡아서 IE호환 브라우저 정도에서 타협을 한 듯 하다. 물론 그 브라우저가 마음에 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말이다. 내 경험 반, 추측 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쯤 되면 IE에서만 제대로 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들에게도 이러한 이야기가 성립된다.
이용자가 IE를 원하는게 아니라 제공자 측에서 IE전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쓰는 것이다.
게임사이트를 운영하는 당신들이 만들어놓고 IE를 사용하라 하면 이용자는 게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환경을 미리 제공해놓고는 나중에 와서 브라우저지원을 요청하니 "이용자 수가 너무 적어서 크로스브라우징을 위해 투자하기 어렵다"라며 책임 돌리지 말라.
  IE호환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국내 웹환경이 크로스브라우징이 제대로 지원을 해 준다면 오페라나 파이어폭스 같은 브라우저를 메인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소수 이겠지만 맥이나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웹서핑을 위해 윈도우즈와 듀얼부팅 환경이나 그 비슷한 환경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어지므로 사파리나 퀀쿼러 같은 브라우저의 점유율도 조금은 증가할 것이다.

  우선 환경을 제공해 주고나면 IE가 99%여서라는 둥의 변명은 쓸모가 없어진다. 예상으로는 위와 같은 상황이 전개된다면 국내에서도 IE의 점유율은 적어도 90%대 이하 까지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무엇이 먼저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는 지루한 논쟁감으로 변해버리기 십상이겠지만...

  내가 원하는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웹 기획자나 웹CEO들의 PC환경을 모조리 맥과 리눅스로 바꿔버려야 하지 않을까. 지들도 불편한걸 겪어봐야 개발자들한테 ActiveX로 서비스를 만드는것을 강요하거나 오직 윈도우즈와 IE를 위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내라고 하지 않겠지^^ㅋ

  여담으로 어떤 블로그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다. 어느날 교수님이 인터넷에 뭐가 잘 안된다고 호출을 해 왔다. 당연히 찌질스러운 ActiveX악성코드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PC를 깨끗하게 청소 해 드리고자 찾아 갔는데, 교수님은 아주 오래된 PC와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로 웹서핑을 하시면서 기능이 잘 동작하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었다.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때문이 아닌 단지 웹서핑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언제까지 무언의 PC 업그레이드를 강요 할 것인가. 어짜피 구버전 IE와 IE6, IE7에서도 동일한 화면을 표시해 주기 위해서 번거러운 작업아닌 작업들을 해야 하는데 기왕 하는거 걍 크로스 브라우징 잘 되게 만들어 주면 안되겠니?

  잡설이 계속 길어지는데, 한가지 더!! ActiveX쓰지 말고 걍 자바 애플릿 쓰면 안되겠니~? 애플릿으로 구현하기 힘든 것들은 걍 전용 클라이언트를 배포하면 돼잖아~ 증권 프로그램들도 전용 클라이언트로 접속하게 만들면서 왜 은행 인터넷 뱅킹은 ActiveX를 강요하는데~ 온라인 게임들도 예전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으로 접속하면 됐는데, 왜 구지 ActiveX쓰게 만들면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클라이언트를 실행 시키게 하는데? 적어도 애플릿을 사용하면 윈도우즈가 아닌 PC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잖아. 사용자들은 JRE를 다운받아서 PC에 설치하는 것을 무척 번거러워 한다구? ActiveX 수십개씩 다운받으면서 사용하고 개중에 악성코드같은거 섞여있어서 윈도우즈가 박살 나는 것 보다, 나라면 JRE한번 크게 다운받아놓고 말고 싶은데....

  MIRiyA님의 글 때문에 갑작스레 탄력 받아서 두서없는 글을 써버렸다. 갑작스럽게 쓰는 것이라 경어체도 생략, 내용도 엉망S
top

트랙백 주소 :: http://signpen.net/blog/trackback/2510710

  1. 트랙백 발송지 : √ MIRiyA's AstraLog 2007/01/21 01:02 삭제

    제목 : 이용자에게 ActiveX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

    요번에 ENTClic님 포스팅을 보고, 거기 얽힌 수많은 트랙백과 꼬릿말들을 보다가 느낌.'일부 개발자 및 코드로 먹고사는 몇몇 사람들'의 착각을 보고 매번 착찹한 기분이 든다.비전문가인 이용자가 무식한걸 직...
  2. 트랙백 발송지 : 日常茶飯事 2007/01/24 18:19 삭제

    제목 : ActiveX 알고 떠들자꾸나.

    + 동아일보 새로 나온 컴퓨터로는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 김기창 교수의 웹표준 무시하는 정부를 고소한다+ ZDNet ActiveX 문제의 진실 비스타(Vista)가 출시되면서 ActiveX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다. 물론 ActiveX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 사용해서 귀찮게 만드는 사이트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건 솔직히 나도 짜증난다. ActiveX에 관련된 모든 이슈에서 중심은 보안이다. 민감한 부분이니까. 사실 대부분이 보안을 요구하는..
  3. 트랙백 발송지 : 무엇을 구하려거든 전부가 그것이게 하라 2007/01/29 09:28 삭제

    제목 : 강추 브라우져~ [jwbrowser]

    setup_jwBrowser515r15.exe제가 특별히 손정이가는(단축키에 저절로 익숙해지는) 플그림중에 하나입니다.jw브라우저. 저도 예전에 친구소개로 알게되어서 그때부터 게속 지금까지 쓰고있구요(IE7에 굴하지않고;)아는지인들에게도 소개하고있는 매너웨어 프로그램입니다.일단 프로그램 개발자님의 홈페이지 부터 방문해주시구요~ ^^ jw 씨리즈 개발자님 홈페이지 ~jwmx~제가 만든 프로그램도 아니고 개발자님 홈피에도 자세한 사용메뉴얼이 나와있으나제..

lilo가 무엇인고 했더니.. 이제 기억이 난다.

나의 잡상 2006/11/28 03:41
  오늘 학교에서 어찌어찌 하다 리눅스의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다. 나야 뭐, 리눅스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니 그런게 있는가보다 하고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리눅스에 윈도우즈같은 것'이라는 화제의 이야기가 나오길래 난 당연히 GUI(Graphic User Interface)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고 내가 알고있는 X-window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Gnome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는데, 내가 꺼낸 화제인 Gnome부터 시작해 어찌어찌 하다보니 화제는 lilo(Linux loader)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다.

  lilo... 참 익숙한 이름인데 도무지 무엇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뒤죽박죽 머릿속에 정리 안되는 이야기들을 쭈욱 들었는데, lilo라는 녀석이 집에 도착 해서야 불현듯 기억이 나는 것이었다.


  작년... 처음 리눅스라는 것을 만져 보고자 집에 데스크탑에 무작정 페도라코어를 설치 했었다. 일단 윈도우즈와 듀얼부팅 환경까지는 만들어 냈는데, 도무지 리눅스는 쓸 일이 없는데다 너무 심심할 정도로 할게 없었다. 당시만 해도 그랬었다.

  결국은 리눅스와 윈도우즈 듀얼부팅 환경을 만든지 채 1주일을 넘기지 못하고 리눅스를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사용 할줄도 모르는데 괜한 용량만 잡아먹고 있는 불편한 존재였기 때문에. 무작정 리눅스 파티션을 대강 삭제하고 윈도우즈로 부팅을 하려 하는데 부팅화면이 뜨질 않았다. 급한 마음에 웹 이곳 저곳을 뒤지다 보니 Master boot record(MBR)를 꿰 차고 있는 lilo라는 녀석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해결책을 찾느라 밤을 샌적이 있었다. 결국은 밤을 새고 나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해결책은 윈도우즈 재설치였지만....

  lilo... 내게 있어서 리눅스와의 첫 대면은 lilo덕분에 최악의 기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 후 올해 들어와 방학 동안 데스크탑을 리눅스 서버로 만들어 사용 할 일이 있었는데, 다행이 같은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았다. 그 때 그 악몽과 같은 기억 때문에 lilo에 대한 자료를 찾아 다니느라 수집하게 된 대략적인 lilo에 대한 정보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GNOME

  여튼 이야기를 쭈욱 하면서 lilo와 Gnome을 비교하며 설명을 쭈욱 하던데, Grub와 헷깔렸나 보다. Lilo와 Grub는 부트로더고 Gnome는 GUI 중에 하나잖아....OTL
좀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

  여튼, 이런 일을 겪을때 마다 내 지식이 참 얕다는 것을 느낀다. 어찌 lilo라는 이름이 어찌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기억이 나질 않았더란 말이냐. 나를 그렇게 고생시켰던 lilo였는데 말이다. 이번 방학때도 여유가 되면 다시한번 리눅스 도전이닷!! 아마도 요즘 공부하는 JSP용 서버를 위해서 이겠지만.S
top
     TAG 리눅스

트랙백 주소 :: http://signpen.net/blog/trackback/2510670

제 책상을 살짝 공개해봅니다^^

프로그래밍 2006/06/21 22:11
근래에 들어와서 리눅스를 만지고 노는 재미에 빠져있습니다. 윈도우에만 익숙해져 있던터라 리눅스의 모든게 하나하나 새롭네요. 마치 제가 첫 PC를 구입했을때 설치되어있던 윈도우95가 신기해서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 놀때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책상전경
제 방에 있는 PC의 작업환경입니다.
원래 메인으로 굴리던 데스크탑은 'Only' 리눅스 환경의 웹서버로 변신을 하면서 제 방에서 쫓겨났습니다.

원인은 바로 소음때문이지요!! 저소음 데스크탑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기에 나름 조용한 시스템이지만, 하루종일 돌아가는 쿨러의 소음은 역시 귀에 거슬리는 관계로 제 방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서버 본체는 베란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몸만 급하게 쫓겨나면서 놔두고간 모니터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듀얼모니터 환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의 해상도가 높은편이 아니라 터미널창에 웹브라우저 등등 이것저것 띄워놓고 작업을 하려면 손이 많이 갔었는데 추가된 모니터로 인해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인터넷 쇼핑몰 일을 했을때 CRT모니터와 LCD모니터로 듀얼모니터 환경을 만들어서 사용을 했었는데 그때의 편리함을 다시한번 체감하고 있습니다. 마치 일하는 사무실이 넓어진 느낌이랄까요??

세컨 모니터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와 동고동락 해오던 모니터는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활동중입니다. 얼추 계산해 보니 저와 약 8년 정도의 시간을 함께 해 왔네요..;; 당시엔 무척이나 비쌌던 필립스의 17인치 평면 모니터입니다.

메인인 노트북의 LCD로 대부분의 작업을 하고, 왼쪽의 세컨 모니터로는 터미널창만 풀 화면으로 띄워놓고 작업을 합니다. 가끔은 노트북 LCD로만 작업을 하고 세컨 모니터로 영화 감상을 하면서 컴퓨팅(?)을 하기도 하구요^^ㅋ

이상으로 짧막한 제 작업환경 소개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 현재 싸인펜 도메인을 제 서버로 물리려고 DNS서버 등록은 해 두었는데, 아직 완벽하게 적용이 되질 않았는지 랜덤으로 제 PC의 서버와 기존의 서버 두곳을 오락가락 합니다..;;
기존의 블로그는 블로그 상단 좌측에 조그맣게 'OLD'라는 텍스트를 띄워서 표시하고 있거든요. 랜덤으로 'OLD'라는 텍스트가 있는 예전 서버안의 블로그와 아무런 표시가 없는 현재서버의 블로그로 접속이 될겁니다. 내일쯤엔 완벽하게 네임서버 적용이 될 듯 싶습니다.
top

트랙백 주소 :: http://signpen.net/blog/trackback/117